국제
75살·36살 백만장자 부부 28번 실패 끝에 쌍둥이 `임신`
입력 2020-11-11 07:16 
[사진출처 = 연합뉴스]


호주 백만장자 부부가 결혼 후 6년간 수십번의 체외수정 무산과 유산 등 실패를 이겨내고 쌍둥이를 얻게 돼 화제다.
영국 데일리메일은 11일(현지시간) 호주 부동산업계 거물 맥스 델메기(75)와 그의 부인 사만다가 최근 체외 수정을 통해 임신에 성공, 아들과 딸 이란성 쌍둥이를 가졌고 내년 1월 출산할 수 있다는 의사의 진단을 받았다고 보도했다.
2015년 39살의 나이 차를 극복하고 결혼한 이들 부부는 그동안 23번의 체외수정 실패와 5번의 유산을 경험했다.
특히 신체적 정신적 고통이 누구보다 컸던 아내 사만다는 그간의 눈물과 좌절을 뒤로하고 소셜미디어(SNS) 페이스북을 통해 내년 1월 드디어 부모가 될 것이라고 공식 선언했다.

이들 부부가 체외수정을 위해 투자한 돈만도 1억원을 넘는다. 아기들은 검사 결과 아들이 633g, 딸이 629g으로 정상이며 심장박동과 신체 움직임 등이 모두 건강한 것으로 나타났다.
사만다는 그러나 지난달 검사에서 자궁이 조금씩 열리는 증상을 보여 바로 입원한 후 화장실 갈 때와 이틀에 한 번 샤워할 때를 빼고는 안정을 취하고 있다.
[이상규 기자 boyondal@mkinterne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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