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화이자 백신' 공동 개발사 "시세보다 낮게 책정"…유럽은 선제 확보 안간힘
입력 2020-11-11 06:59  | 수정 2020-11-11 07:13
【 앵커멘트 】
미국 화이자와 함께 코로나19 백신을 함께 개발 중인 독일 제약회사 바이오엔테크가 "백신 가격을 시세보다 낮게 책정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유럽 각국에선 벌써 백신 선제 확보를 위한 움직임이 분주합니다.
전광열 기자입니다.


【 기자 】
라이언 리처드슨 바이오엔테크 전략 부문장이 "개발 중인 백신 가격을 시세보다 낮게 책정할 방침"이라고 밝혔습니다.

"전 세계 지역별로 가격이 달라질 것"이라고도 말했는데, 구체적인 가격은 언급하지 않았습니다.

미국에 공급될 화이자 백신의 1인당 접종 비용은 우리 돈 4만 7천 원 정도로 독감 백신 가격과 큰 차이가 없을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유럽의약청이 조만간 화이자-바이오엔테크의 코로나19 백신을 심사하는데, 맷 행콕 영국 보건장관은 "백신이 승인되면 다음 달부터 접종을 시작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 인터뷰 : 맷 행콕 / 영국 보건장관
- "영국 국민보건서비스에 12월 1일부터 접종을 개시하도록 준비하라고 요청했습니다."

영국은 이미 자국 전체 인구의 3분의 1인 2,000만 명분을, 스페인과 프랑스도 1,000만 명분 정도를 화이자-바이온엔테크에서 확보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한편, 옌스 슈판 독일 보건장관은 유럽연합 차원에서 바이오엔테크와 1억 명분의 백신 선구매 계약이 임박했다고 전했습니다.

MBN뉴스 전광열입니다. [revelge@mb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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