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공화당 주요 인사 트럼프에 힘 보태기…북·이란 대비 우려
입력 2020-11-11 06:59  | 수정 2020-11-11 07:17
【 앵커멘트 】
미국 공화당 핵심 인물들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대선 불복에 목소리를 보태고 있습니다.
불복에 따른 혼란으로 차기 대통령 인수팀이 안보 브리핑도 받지 못하고 있다는 현지 보도도 나왔습니다.
전민석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미치 매코널 미국 공화당 상원 원내대표가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대선 불복 주장에 힘을 실었습니다.

▶ 인터뷰 : 미치 매코널 / 미국 공화당 상원 원내대표
- "트럼프 대통령은 100% 그의 권한 내에서 부정행위 의혹을 살펴보고 법적 선택권을 검토할 수 있습니다."

매코널 대표는 "선거 결과를 확정한 주는 없다"면서 적어도 5개 주에서 선거 결과가 문제 될 수 있다고 발언했습니다.

공화당 상원 1인자에 이어 행정부 2인자인 펜스 부통령도 "우리는 모든 합법적인 표가 집계될 때까지 계속 싸울 것"이라며 목소리를 보탰습니다.

트럼프 충성파인 법무장관도 대선 사기 주장이 있다면 이를 조사하라는 지침을 내렸습니다.


바이든 당선인은 외국 정상과 잇따라 통화하는 등 '대통령 굳히기' 행보에 나섰습니다.

하지만 정작 미 연방총무청으로부터 받아야 할 인적·물적 지원은 받지 못하는 상황입니다.

연방총무청은 통상 대선 승리 발표 24시간 내에 당선인을 확정하지만, 불복 소동에 아직 당선인을 공식 확정하지 않은 탓입니다.

이에 따라 바이든 당선인은 주요 국가안보 브리핑마저 받지 못하고 있습니다.

자칫 북한과 이란이라는 양대 안보 이슈에 대한 대응이 늦어질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옵니다.

MBN뉴스 전민석입니다.

영상편집 : 양재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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