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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츠 새 구단주 코헨 "3~5년 안에 WS 우승 못하면 실망할 것"
입력 2020-11-11 06:35 
메츠 새 구단주 코헨은 3~5년 안으로 월드시리즈 우승을 목표로 제시했다. 사진=ⓒAFPBBNews = News1
매경닷컴 MK스포츠(美 알링턴) 김재호 특파원
뉴욕 메츠의 새로운 구단주 스티브 코헨은 팀의 우승을 목표로 제시했다.
코헨은 11일(한국시간) 기자회견을 통해 구단의 발전 방향을 제시했다. 그는 "단순히 플레이오프에 나가는 팀을 원하는 것이 아니다. 우승하는 팀을 만들고싶다"며 우승하는 팀을 목표로 한다고 밝혔다.
메츠는 지난 1986년 월드시리즈 우승 이후 우승 트로피를 들어올리지 못했다. 2000, 2015년 두 차례 월드시리즈에 진출했지만 우승하지는 못했다. 지난 2016년 와일드카드 진출 이후 네 시즌 연속 포스트시즌에 진출하지 못했다.
코헨은 "3~5년 안에 월드시리즈 우승을 하지 못한다면 약간은 실망스러운 일로 고려할 것"이라며 3~5시즌 안에 월드시리즈 우승에 도전할 수 있는 팀을 만들겠다고 밝혔다.
그는 "우승팀은 만들어가야한다. 돈으로 살 수 없다"며 단순히 적극적인 투자를 하는 것이 우승으로 직결되는 것이 아님을 인정하면서도 필요한 투자는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당장 이번 FA 이적시장부터 적극적으로 나설 가능성이 높다.
한편, 이날 사장 자격으로 기자회견에 동석한 샌디 앨더슨은 "나는 (선수단 운영과 관련된 논의를 하는) 테이블에 앉겠지만, 상석에는 앉지 않을 것"이라며 전임 단장 출신임에도 선수단 운영에는 관여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선수단 운영을 책임질 새로운 사장을 고용하는 것이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이전 단장이 영입한 루이스 로하스 감독은 입지가 불투명해졌다. 앨더슨은 로하스가 2021년에도 감독을 맡을 가능성이 아주 높지만, 새로운 선수든 운영 책임자에게 결정권을 넘기겠다고 밝혔다. greatnemo@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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