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북한과 긴장 지속되면 경제에 큰 부담"
입력 2009-06-02 17:36  | 수정 2009-06-02 19:01
【 앵커멘트 】
경기 침체가 계속되고 있는 가운데 '북핵'이라는 돌발 변수로 우리 경제도 비상이 걸렸습니다.
전문가들은 남북 간에 긴장이 지속하면 큰 부담이 될 수밖에 없다고 진단합니다.
이성식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강세를 보이던 국내 증시가 북한 리스크에 '직격탄'을 맞고 상승세가 주춤했습니다.

지난 며칠동안 북한의 무력 도발 움직임에도 순항했지만, 이미 알려진 대륙간탄도미사일 외에 또 다른 중거리미사일을 준비를 한다는 소식에 결국 하락 마감한 것입니다.

문제는 이것이 시작이라는 점입니다.

남북 입장이 팽팽히 맞서고 있는 만큼 당분간 긴장이 계속될 수밖에 없기 때문입니다.


우선 북한과의 긴장 고조는 신용등급 하락 등으로 이어질 수 있어 큰 부담이 될 것이라는 분석입니다.

▶ 스탠딩 : 이성식 / 기자
- "정부도 국지적 대결이 확대되면 지정학적 리스크가 커질수 있어 신용평가기관과 가감 없이 의견을 나누고 있다고 밝힌 바 있습니다."

전문가들은 경기 침체가 진행 중인만큼 경기 회복에 찬물을 끼얹을 수 있는 '악재'라고 분석합니다.

▶ 인터뷰 : 유병규 / 현대경제연구원 상무
- "국내 금융시장과 외환 시장에 충격을 줄 우려가 크다고 봅니다. 이럴 경우 결국 실물 경제 침체로 이어질 가능성도 큽니다."

이에 따라 정부는 금융시장을 면밀히 모니터링하고, 비상대응시스템을 확충하는 등 만반의 준비를 해야 한다는 지적입니다.

MBN뉴스 이성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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