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제주 아세안회의]"북핵 규탄…6자회담 복귀"
입력 2009-06-02 15:59  | 수정 2009-06-02 19:02
【 앵커멘트 】
한-아세안 10개국 정상들은 북한의 핵실험에 대해 한목소리로 비판했습니다.
북한을 규탄하고, 6자회담 복귀를 촉구하는 언론공동성명이 채택됐습니다.
최중락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아세안 10개국 정상들은 "북한의 지하 핵실험과 미사일 발사는 유엔안보리 결의와 결정을 명백히 위반했다"고 규탄했습니다.

한-아세안 정상들은 공동언론성명을 통해 한반도의 비핵화가 아태지역의 평화와 안정을 유지하는데 긴요하다는 점을 강조하고, 6자회담의 재개에 대한 전폭적인 지지를 표명했습니다.

이어, 아세안과 모든 6자회담 당사국이 참가하고 있는 아세안 지역안보포럼(ARF)이 한반도에서의 지속적인 평화와 안정에 기여하고, 이러한 목표를 적극적으로 추구할 것을 촉구했습니다.

한-아세안 정상회의 공동성명에서도 "6자회담을 조속히 재개하고 평화적인 방법으로 북한 핵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대화 노력을 계속한다"는 내용이 포함됐습니다.

▶ 인터뷰 : 이명박 / 대통령
- "우리 정상들은 최근 북한의 핵실험이 국제비확산체제에 대한 중대한 도전으로 동아시아, 나아가 세계의 평화와 안정을 저해하고 있다는데 인식을 같이하였습니다. "

▶ 인터뷰 : 아피싯 / 태국 총리
- "아세안은 한반도 비핵화를 위한 노력을 꾸준히 지지해왔으며 앞으로도 그럴 것입니다."

청와대는 북한과 수교하고 있는 아세안 10개국 정상들이 북한 규탄에 한 목소리를 낸 것은 큰 의미가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 인터뷰 : 이동관 / 청와대 대변인
- ""아세안 각국은 전통적으로 북한과 가까운 관계를 유지해 왔습니다. 이번에 한목소리로 북한의 핵실험을 규탄한 것은 대한민국의 외교적 성과가 되겠습니다.""

▶ 스탠딩 : 최중락 / 기자 (제주)
- "이로 인해 한-아세안 관계는 이제 문화와 인적교류뿐만 아니라 안보 협력이라는 포괄적인 관계로까지 확대하는 기틀을 마련했다는 평가입니다. MBN 뉴스 최중락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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