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
2호선 구의역 주변…미니복합도시 탈바꿈
입력 2009-06-02 15:57  | 수정 2009-06-02 17:18
【 앵커멘트 】
서울 지하철 2호선 구의역 주변 일대가 주거와 상업·업무시설을 갖춘 미니복합도시로 탈바꿈합니다.
아파트도 들어서고, 쇼핑몰도 생기고, 초고층 사무빌딩도 유치됩니다.
구본철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한강 쪽으로는 강변역, 북쪽으로는 건대입구역을 사이에 두고, 두 역세권에 비해 상대적으로 낙후됐던 서울 지하철 2호선 구의역 주변.

이런 구의역세권이 미니복합도시로 거듭납니다.

기존에 있던 서울 동부지법과 우편집중국, KT 건물 등이 이전하고, 여기에 주거시설을 포함한 상업·업무시설이 들어서는 것입니다.

구의·자양 재정비촉진지구 면적은 약 38만 5천㎡.


▶ 인터뷰 : 임계호 / 서울시 뉴타운사업기획관
- "균형발전촉진지구는 상업지역, 역세권 등 도시기능 회복이 필요한 곳에서 시행되고 있습니다."

여기에는 최고 35층 높이의 주상복합과 오피스텔 등 건물 30채가 들어섭니다.

주택은 장기전세, 시프트 280가구를 포함해 임대 820가구 등 모두 2천597가구가 마련됩니다.

또한, 쇼핑시설과 첨단 디지털·IT 단지도 함께 조성됩니다.

건물이 들어서는 것과 함께 주변 환경도 크게 달라집니다.

도로가 넓어지는 것은 물론 구의·자양로에는 2.5㎞의 자전거도로가 만들어지고, 광장·공원 등 크고 작은 9개의 특화된 공간도 생깁니다.

낡은 다가구 주택과 소규모 상가, 저층 빌딩이 군락을 이루고 있는 구의역 주변.

첨단복합단지로 개발이 끝나는 2018년쯤이면 이곳은 주변 건대입구·강변역과 함께 잠실을 연결하는 서울 동북부 랜드마크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됩니다.

MBN뉴스 구본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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