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GM 회생의 열쇠 '소비자 신뢰 회복'
입력 2009-06-02 06:43  | 수정 2009-06-02 10:40
【 앵커멘트 】
GM은 파산보호신청을 계기로 새로운 전기를 맞게 됐습니다.
미국 산업의 상징인 GM이 회생하려면 소비자 신뢰가 회복돼야 한다는 전망입니다.
이정석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GM의 회생 가능성에 대해 프리츠 헨더슨 최고경영자는 자신감을 보였습니다.

▶ 인터뷰 : 프리츠 헨더 / GM 최고경영자
- "'뉴 GM'은 최고의 브랜드와 최상의 제품들을 포함해 우리의 가장 강력한 부분들로 재탄생할 것입니다."

월스트리트저널은 파산이 불가피한 상황에서 법원 감독을 받으며 회생의 길을 찾는 '질서있는 파산'을 선택한 것은 장기적 관점에서 긍정적이라는 분석을 내 놓았습니다.

하지만, GM이 회생하려면 수익을 올릴 수 있을 정도로 소비자들이 GM 자동차를 사줘야 합니다.

따라서, 소비자들의 신뢰 회복이 가장 시급한 과제이지만, 미국 CNBC 조사에 따르면 'GM 회생 가능성'에 응답자의 53%가 부정적으로 응답하는 등 전망은 밝지 않습니다.


미국 정부는 GM이 회생하려면 소형차와 연비 효율이 높은 차를 만드는 것이 관건이라고 강조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GM에서 수익성이 높은 분야는 픽업트럭과 대형 SUV여서 정부 정책과 실제 수익성이 상반되는 문제도 있습니다.

한편, GM의 회생작업 책임자로는 K마트의 구조조정을 총괄했던 앨 코크 앨릭스파트너스 경영이사가 임명됐습니다.

MBN뉴스 이정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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