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228명 탑승 프랑스 여객기 실종
입력 2009-06-02 06:28  | 수정 2009-06-02 09:05
【 앵커멘트 】
228명이 탄 에어프랑스 소속 여객기가 실종됐습니다.
벼락에 감전돼 바다에 추락한 것으로 추정되고 있는데 탑승객들의 생존 가능성이 희박한 것으로 전해지고 있습니다.
이혁준기자입니다.


【 기자 】
승객과 승무원 등 228명을 태운 에어프랑스 소속 447편 에어버스 여객기가 브라질 연안 대서양 상공을 비행하던 중 레이더에서 사라졌습니다.

관제탑과의 교신은 항공기가 브라질의 리우데자네이루 공항을 이륙한 직후 끊겼습니다.

▶ 인터뷰 : 호르헤 아순상
- "리우데자네이루와 파리를 잇는 에어프랑스 447기가 오전 11시15분에 도착할 예정이었지만 소식이 없습니다."

여객기 실종이 확인된 직후 프랑스와 브라질 정부는 군용기와 군함 등을 동원해 수색작업에 나섰지만 뚜렷한 성과를 거두지 못하고 있습니다.

에어프랑스는 실종된 여객기가 강한 난기류를 뚫고 운행하면서 누전이 발생했다는 무선 메시지를 10여 건 수신했다고 발표했습니다.


여객기가 천둥, 번개를 동반한 폭풍우가 몰아치는 대서양 상공을 지나면서 벼락을 맞아 대서양에 추락한것으로 추정됩니다.

사르코지 프랑스 대통령도 생존자를 찾을 가능성은 희박하다고 인정했습니다.

▶ 인터뷰 : 니콜라 사르코지 / 프랑스 대통령
- "현재 생존자를 찾을 가능성이 매우 희박합니다."

사고 항공기에 한국인 탑승객은 없는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탑승객은 프랑스인이 61명으로 가장 많고 브라질이 58명, 독일인 26명 등 모두 32개국 228명이 탑승했던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MBN뉴스 이혁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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