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추미애 "윤석열 검찰총장 특활비 내역 조사하라"
입력 2020-11-07 08:39  | 수정 2020-11-07 09:16
【 앵커멘트 】
추미애 법무부 장관이 윤석열 검찰총장의 특수활동비 내역을 조사하라고 대검 감찰부에 지시했습니다.
"윤 총장이 특활비를 주머닛돈처럼 사용한다"고 발언한 지 하루 만에 윤 총장을 겨냥한 조사를 지시한 겁니다.
김지영 기자입니다.


【 기자 】
전날 법제사법위원회 전체회의에서 김종민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검찰 특수활동비에 대해 묻자,

▶ 인터뷰 : 김종민 / 더불어민주당 의원
- "(특활비가) 어떻게 집행됩니까? 영수증은 없죠?"

추미애 법무부 장관은 '주머닛돈'을 언급하며 윤석열 검찰총장을 겨냥했습니다.

▶ 인터뷰 : 추미애 / 법무부 장관
- "구체적으로 어떻게 썼는지는 법무부에 보고하지 않기 때문에 알 수가 없고요. 총장 주머닛돈처럼 그렇게 (쓰이는 거죠.)"

최근까지 서울중앙지검에 특활비가 지급되지 않아 수사팀의 고충이 크다는 얘기도 들었다고 덧붙였습니다.

특활비 문제를 꺼낸 지 하루 만에 추 장관은 윤 총장의 특활비 내역을 조사하라고 지시했습니다.

법무부는 "추 장관이 대검 감찰부에 각급 검찰청과 대검 부서별 특활비 비교 내역과

특정 검사 또는 특정 부서에 1회 500만 원 이상 지급·배정된 내역 등을 신속히 조사하라고 지시했다"고 밝혔습니다.

앞서 대검은 검찰 특활비는 월별·분기별 계획을 세워 집행하는 등 관련 규정에 따라 집행 자료를 관리하고 있다고 밝힌 가운데,

이번 특활비 조사 지시로 법무부와 대검 간 갈등이 더 심화할 것이란 우려가 나오고 있습니다.

MBN뉴스 김지영입니다. [gutjy@mbn.co.kr]

영상편집 : 박찬규

#MBN #추미애 #윤석열 #특수활동비 #김지영기자
MBN APP 다운로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