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유튜브 컴백 유시민 "우리 사회 다른 견해 내면 핍박"
입력 2020-11-06 21:50  | 수정 2020-11-13 22:06

유시민 노무현재단 이사장은 6일 도서 비평을 표방한 유튜브 방송 '알릴레오 시즌3'을 시작했다. 존 스튜어트 밀의 '자유론'이 첫 주제였다.
그는 "사회가 권력을 가진 사람들, 다수가 찬성하는 쪽과 다른 견해를 내는 사람을 핍박한다"며 "그 사람이 인격에 하자가 있는 양, 말을 함부로 하는 사람인 양 막말, 망언이라고 덮어 씌어 사람들이 내면의 의사 표현 할 때 눈치보게 한다"고 말했다. 이어 "밀도 그런 것을 느꼈기 때문에 이런 책을 쓴 것"이라고 했다. 그는 "국가보안법 같은 것은 밀의 자유론에 비춰보면 존재해서는 안될 법이다"라고 말했다.
또 그는 기획 의도에 대해 "고(故) 노무현 전 대통령이 안돌아가시고 살아계셨다면 이런것 하셨을 것 같다"며 "깨어있는 시민의 조직된 힘이 민주주의의 최후의 보루라는 말씀을 남기셨는데 깨어있고자 하는 시민에게 필요한 것이 책이다"라고 밝혔다. 일각에선 이 방송이 그의 정계 복귀 발판이 될 것이란 전망도 나온다.
[최예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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