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바이든 민주당 후보가 당선되면 대기업과 월가, 부유층에 대한 증세에 나설 것으로 보입니다.
대규모 경기부양책을 시행하고 청정에너지 산업에 예산을 쏟아붓겠다고도 공약했죠.
바이든 후보의 경제정책, 이른바 '바이드노믹스'는 어떻게 펼쳐질지, 이기종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바이드노믹스의 핵심은 '증세'입니다.
법인세 최고세율을 21%에서 28%로 올리고, 소득세율도 높이겠다고 공약했습니다.
부유층만 혜택을 본 감세정책을 되돌리고, 거둬들인 세금으로 중산층을 지원해 소득 불평등을 개선하겠다는 겁니다.
▶ 바이든 / 미국 민주당 대선 후보 (지난달 29일)
- "연 40만 달러 미만을 버는 사람은 세금을 단 한 푼도 더 내지 않을 겁니다."
하지만, 민주당이 상원과 하원까지 장악하는 '블루 웨이브'에는 실패해 증세안이 상원 문턱을 넘을 수 있을지는 미지수입니다.
'그린 뉴딜'도 핵심 키워드입니다.
4년간 2조 달러, 우리 돈 2,300조 원의 예산을 쏟아부어, 2050년에는 탄소 배출 제로를 달성하겠다는 공약입니다.
기후변화에 대응하면서 일자리도 늘리겠다는 전략입니다.
▶ 바이든 / 미국 민주당 대선 후보 (지난달 29일)
- "제조업에서 미국의 독창성을 발휘해 더 강하고 기후변화에 저항하는 나라를 건설해 수백만 개의 고임금 일자리를 만들 수 있습니다.
무역에서는 미국 우선 일방주의에서 다자주의로의 변화가 예상됩니다.
우리나라에 대한 대미 수출 관세 압박도 완화될 수 있습니다.
▶ 인터뷰 : 윤여준 / 대외경제정책연구원 미주팀장
- "동맹국 연대를 중시하는 바이든 후보는 일방적이고 전 세계 모든 국가를 대상으로 하는 관세는 반대하는…."
하지만, 미중 갈등은 계속 이어질 것이라는 게 전문가들의 공통된 예측입니다.
트럼프식 예측불허 협상은 없겠지만, 오히려 집요한 대중 압박이 펼쳐질 수 있다는 전망도 나옵니다.
MBN뉴스 이기종입니다. [ mbnlkj@gmail.com ]
영상취재 : 변성중 기자
영상편집 : 최형찬
바이든 민주당 후보가 당선되면 대기업과 월가, 부유층에 대한 증세에 나설 것으로 보입니다.
대규모 경기부양책을 시행하고 청정에너지 산업에 예산을 쏟아붓겠다고도 공약했죠.
바이든 후보의 경제정책, 이른바 '바이드노믹스'는 어떻게 펼쳐질지, 이기종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바이드노믹스의 핵심은 '증세'입니다.
법인세 최고세율을 21%에서 28%로 올리고, 소득세율도 높이겠다고 공약했습니다.
부유층만 혜택을 본 감세정책을 되돌리고, 거둬들인 세금으로 중산층을 지원해 소득 불평등을 개선하겠다는 겁니다.
▶ 바이든 / 미국 민주당 대선 후보 (지난달 29일)
- "연 40만 달러 미만을 버는 사람은 세금을 단 한 푼도 더 내지 않을 겁니다."
하지만, 민주당이 상원과 하원까지 장악하는 '블루 웨이브'에는 실패해 증세안이 상원 문턱을 넘을 수 있을지는 미지수입니다.
'그린 뉴딜'도 핵심 키워드입니다.
4년간 2조 달러, 우리 돈 2,300조 원의 예산을 쏟아부어, 2050년에는 탄소 배출 제로를 달성하겠다는 공약입니다.
기후변화에 대응하면서 일자리도 늘리겠다는 전략입니다.
▶ 바이든 / 미국 민주당 대선 후보 (지난달 29일)
- "제조업에서 미국의 독창성을 발휘해 더 강하고 기후변화에 저항하는 나라를 건설해 수백만 개의 고임금 일자리를 만들 수 있습니다.
무역에서는 미국 우선 일방주의에서 다자주의로의 변화가 예상됩니다.
우리나라에 대한 대미 수출 관세 압박도 완화될 수 있습니다.
▶ 인터뷰 : 윤여준 / 대외경제정책연구원 미주팀장
- "동맹국 연대를 중시하는 바이든 후보는 일방적이고 전 세계 모든 국가를 대상으로 하는 관세는 반대하는…."
하지만, 미중 갈등은 계속 이어질 것이라는 게 전문가들의 공통된 예측입니다.
트럼프식 예측불허 협상은 없겠지만, 오히려 집요한 대중 압박이 펼쳐질 수 있다는 전망도 나옵니다.
MBN뉴스 이기종입니다. [ mbnlkj@gmail.com ]
영상취재 : 변성중 기자
영상편집 : 최형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