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
홍진영 "당시 논문 문제없이 통과…학위 반납하겠다"
입력 2020-11-06 19:24 
가수 홍진영. [사진 출처=연합뉴스]

가수 홍진영이 6일 학위논문 표절 의혹에 휩싸인 것과 관련 "석사 및 박사 학위를 반납하겠다"고 밝혔다.
홍진영은 6일 자신의 소셜미디어를 통해 "진심으로 사과드린다. 이 모든 게 저의 불찰이고 잘못"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홍진영은 지난 2009년 석사학위 취득 당시 "시간을 쪼개 지도교수님과 상의하며 최선을 다해 논문을 만들었다"며 "당시 문제없이 통과됐던 부분들이 지금에 와서 단지 몇 %라는 수치로 판가름되니 제가 어떤 말을 해도 변명으로 보일 수밖에 없어 답답하고 속상할 뿐"이라고도 토로했다.
이어 "이 또한 제가 책임져야 할 부분이라고 생각한다. 지금 생각하니 제게 어울리지 않는 옷이었다"면서 "많은 분들께 심려를 끼쳐드려 다시 한번 진심으로 죄송하다"고 거듭 사과했다.

홍진영은 2009년 '한류를 통한 문화콘텐츠 산업 동향에 관한 연구'라는 제목의 논문으로 조선대 무역학과에서 석사 학위를 받았다. 2012년에는 같은 대학원에서 박사 학위를 받았다.
앞서 한 언론은 홍진영의 석사 논문을 표절 심의 사이트 '카피킬러'로 검사한 결과 표절률이 74%로 나왔다고 보도했다.
[신미진 기자 mjshin@mkinternet.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MBN APP 다운로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