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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름다운예술인상` 이병헌 영화예술인상 수상…"극장서 관객 만날 날 기다려"
입력 2020-11-06 18:50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한현정 기자]
배우 이병헌이 제10회 아름다운예술인상 영화예술인 부문을 수상했다.
6일 오후 온라인을 통해 제10회 아름다운예술인상 시상식 현장이 공개됐다. 올해에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로 인한 비대면 및 사회적 거리두기 예방수칙을 지키면서 소수의 수상자와 시상자 중심의 제한된 초청인원으로 진행됐다.
이병헌은 "너무 감사하다. 귀한 영화예술인상을 받게 되서 기쁘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 오늘 거의 막내 같은 기분이 든다. 사실 오래 전부터 현장에 가면 거의 가장 선배 취급을 받는 그런 시간이 흘렀다. 물론 촬영 현장에 스태프들 나이들이 어려지는 이유도 있지만, 저도 이제 촬영장에서는 큰 선배 노릇을 하고 대접을 받는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여전히 현장에서 저의 뜻을 펴면서 연기를 마음 편히 할 수 있는 건 정말 선생님들과 선배님들이 견고하게 닦아 놓은 자리 때문이 아닌가 생각된다. 저 또한 후배들에게 그런 선배가 되기 위해 생각을 하고 있다. 오랜 기간 힘들고 어려운 시기를 보내고 있는데 현장에서 많은 영화인들을 자주 볼 수 있는 날, 예전처럼 설레는 마음으로 극장에서 관객들을 만날 수 있는 날을 손꼽아 기다린다"고 바람을 전했다.
올해로 10회를 맞이한 아름다운예술인상은 매년 영화 및 연극분야의 한해를 마감하면서 뛰어난 활동을 한 대표적인 예술인을 두고 5개 부문상(영화예술인상, 공로예술인상, 연극예술인상, 선행부문인 굿피플예술인상, 신인예술인상 또는 독립영화상) 수상자를 선정했다.
올해에는 배우 이병헌, 윤정희, 방송인 김동건, 배우 정혜선, 유지인, 금보라 등이 공동수상했다.

kiki2022@m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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