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세종대 `2021 THE 세계대학평가` 경영·경제 부문 국내 3위
입력 2020-11-06 17:01 

세종대학교(총장 배덕효)는 영국 고등교육평가 기관인 THE(Times Higher Education)가 발표한 '2021 THE 학문 분야별 세계 대학 순위(THE World University Rankings by Subject 2021)'에서 경영·경제 부문 국내 3위를 차지했다. 이는 2019년 국내 5위, 2020년 국내 4위에 이어 꾸준히 순위가 상승한 결과다.
경영·경제 부문에서 세종대가 이 같은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는 배경엔 지속적인 국제화 노력이 깔려 있다. 세종대 관계자는 "경영경제대학의 경영학부와 경제학과는 세종대에서 국제화를 추진하는 동시에 학생들의 교육 여건을 중요시하는 대표적인 학과들로 꼽힌다"고 말했다.
세종대에 따르면 세종대 경영학부는 지난 2007년 국내 4번째로 세계 최고 권위의 AACSB(세계경영대학발전협의회) 인증을 취득했다. 2012년과 2017년에 재인증을 취득하며 3연속 인증의 영예를 안았다. 2014년부터는 매년 30명의 외국인 학생이 경영학부로 입학하고 있다. 세종대 경영학부는 학생들의 국제사회에 대한 이해도를 높이고 글로벌 감각을 익히는 프로그램 IBBA(International Bachelor of Business Administration)도 진행하고 있다. 경영전문대학원에도 매년 40여 명의 외국인 학생들이 MBA 학위를 취득하기 위해 입학하고 있다.
세종대 경제학과는 2002년부터 학생들이 언제든지 교수와 소통하며 공부할 수 있는 E-Room 학습 공간을 운영하고 있다. CPA, 관세사, 세무사 등 자격증 취득 지원은 물론 학생들의 진로·자기계발에 실질적인 도움을 주는 것에 역점을 두고 있다.
김경원 경영경제대 학장은 "이번 국내 3위는 경영학부와 경제학과가 해외 유수 대학 출신의 최우수 교수진 유치를 통해 연구 역량을 강화하도록 장려한 결과"라며 "지속적인 노력으로 머지않아 세계 100위에 진입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더 나아가 아시아 경영·경제 교육의 허브가 될 수 있도록 매진하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세종대는 이번 학문 분야별 순위에서 사회과학 부문은 국내 2위를 차지했다. 세종대 사회과학 부문은 THE 평가에서 처음으로 순위권에 진입하자마자 국내 2위, 세계 176-200위에 오르는 눈에 띄는 성과를 보였다.
세종대 사회과학 부문은 논문 피인용도 항목에서 국내 대학 중 가장 높은 점수인 97.2점을 받았다. 세종대 사회과학 부문은 논문의 질로 세계대학을 평가하는 라이덴 랭킹에서도 2018년부터 2020년까지 3년 연속 국내 1위를 차지하는 등 논문의 우수성을 인정받은 바 있다.
배덕효 총장은 "세종대는 빠르게 변화하고 있는 사회과학 분야의 연구를 선도하기 위해 각 분야별로 최첨단 이론과 연구 방법, 국제 협력 네트워크 등을 활용해 최고의 연구 결과를 도출하고 있다"며 "다양한 학문 분야와의 융합연구와 교육을 장려하고 있다"고 말했다.
[문광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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