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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로트의 민족’ 김소연‧안성준, 이 뉴페이스들 심상치 않다 [M+방송진단]
입력 2020-11-06 16:19 
‘트로트의 민족’ 사진=MBC
‘미스트롯과 ‘미스터트롯 이후 본격적으로 트로트 열풍이 불고 있는 가운데 ‘트로트의 민족이 트로트 열풍에 바통을 이어받았다. 안방극장에 흥 바람을 불어넣고 있는 ‘트로트의 민족은 감동과 재미는 물론 색다른 매력의 신예 발굴에도 나섰다.

지난달 23일 MBC 예능프로그램 ‘트로트의 민족이 첫 방송됐다. 기존 트로트 오디션들과 달리 ‘트로트의 민족은 각 지역별로 팀을 나눠 대결을 하는 방식으로 그려지며, 그 내에서 숨겨진 신예들을 찾고 있다.

특히 TV조선 예능프로그램 ‘미스트롯과 ‘내일은 미스터트롯(이하 ‘미스터트롯), SBS 예능프로그램 ‘트롯신이 떴다2, MBN 예능프로그램 ‘보이스트롯 등도 뉴페이스 발굴에 힘을 쓰고 있지만, 기존의 가수들의 재발견이 되는 경우가 많았다. 반면 ‘트로트의 민족은 정말 새롭고 신선한 면모들을 가진 신예들과 뉴트로트를 몸소 느낄 수 있다는 장점을 가졌다.

심사위원들 역시 박칼린, 이은미, 알고보니혼수상태, 유벤져스 등 기존 트로트 가수들이 아니었다. 이들은 음악계에서 이미 실력을 인정받거나 중독적인 곡으로 리스너들의 마음을 사로잡은 경력이 있다는 점도 포인트였다.

이런 의외의 조합과 개성있는 참가자들이 댄스, 랩, 밴드 등을 트로트와 결합해 보이는 뉴트로트, 이들의 뛰어난 실력 등이 ‘트로트의 민족의 매력으로 서서히 자리 잡아가고 있다. 그런 가운데에 2회 만에도 유독 눈에 띄고 앞으로가 기대되는 신예들이 계속해서 포착되고 있다. 대표적인 인물은 안성준과 김소연이다. 이들의 무대는 아직 초반임에도 입소문을 타며 강렬한 인상을 남기고 있다.
‘트로트의 민족 김소연 사진=MBC

#. 김소연: 10대 파워, 비밀병기인 이유가 있다

인천의 평범한 여고생인 김소연은 이번 ‘트로트의 민족이 대중들 앞에서 처음으로 마이크를 잡고 서는 무대였다. 아이돌급 미모를 가진 것은 물론, 첫 무대임에도 당찬 태도가 놀라움을 자아냈다.

그는 ‘나이야 가라를 선곡, 청아한 목소리로 구수하면서도 맛깔나는 무대를 완성했다. 시원시원한 보이스, 흥이 넘치는 무대, 대중들 앞에서도 떨지 않는 강한 모습 등이 심사위원들에게도, 대중들에게도 통했고 호평과 함께 앞으로의 트로트 기대주로 등극했다.
‘트로트의 민족 안성준 사진=MBC

#. 안성준: 흥이 가득 랩트로트의 정석

안성준은 자신보다도 한참 전에 나온, 1938년에 발표된 노래 ‘오빠는 풍각쟁이로 무대에 올랐다. 그는 먼저 복고풍 스타일링으로 눈길을 끌고, 랩과 트로트의 조합으로 귀까지 사로잡았다.

랩이면 랩, 노래면 노래, 춤이면 춤까지 안성준은 어느 하나 빠짐없이 자신만의 스타일로 ‘오빠는 풍각쟁이를 2020년 만의 느낌으로 편곡했다. 심사위원들의 기립박수는 물론 극찬을 받는 무대를 탄생시키며 뉴트로트의 매력에 힘을 더함과 함께 강력한 우승 후보로 급부상 하고 있다.

MBN스타 대중문화부 이남경 기자 mkculture@mkcultur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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