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
코스피, 외국인 대규모 순매수 속 보합권 마감
입력 2020-11-06 15:38 

코스피가 외국인이 대규모 순매수세를 보인 가운데 보합권에서 마감했다.
6일 코스피는 전일 대비 2.71포인트(0.11%) 오른 2416.50에 장을 마쳤다.
이날 8.00포인트 상승 출발한 지수는 장 초반 2430선을 넘어서기도 했지만 개인 중심의 매도 물량이 쏟아지면서 꾸준히 보합권을 오갔다. 외국인이 '사자'로 나서면서 상승세는 유지했다.
서상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한국 증시는 전일에 이어 외국인의 대량 현, 선물 순매수에 힘입어 보합권 등락을 보였다"면서 "한편 2차 전지 업종을 비롯해 일부 이슈에 따른 변화가 이어지는 등 업종, 종목 장세가 특징"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미 대선은 아직 최종 결론은 나지 않았다. 다만 조 바이든 민주당 후보가 승리할 가능성이 한층 커졌다. 결국 애리조나, 네바다, 조지아, 펜실베니아, 노스캐롤라이나 등에서 결정될 전망이다. 이중 애리조나는 개표가 진행 중인데 도널드 트럼프의 득표가 많아지며 현재 개표율 90%인 가운데 약 5만표 차이로 좁혀진 가운데 바이든이 우세한 양상이다. 네바다는 89% 개표율 중 약 1만표 정도로 바이든 우세인데 오늘 새로운 데이터가 발표될 예정이다.
조지아는 애틀란타 지역의 개표율이 올라오며 99% 개표 중인 가운데 1775표 차이로 트럼프 우세이나 초 박빙이다. 펜실배이니아는 94% 개표율인 가운데 3만6572표 차이에 불과. 필라델피아가 91% 개표율에 그치고 있어 이곳 또한 역전될 전망이다.
이날 유가증권시장에서는 업종별로 화학, 통신업, 종이목재, 기계, 철강금속, 의약품 등이 올랐고 운송장비, 섬유의복, 증권, 운수창고, 음식료품, 유통업 등이 내렸다.
매매주체별로 외국인이 각각 7928억원 순매수 했고 기관과 개인은 각각 36억원, 7960억원 순매도했다. 프로그램 매매는 2694억원 매수우위로 집계됐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은 흐름이 엇갈렸다. LG화학이 6% 이상 뛰었고 셀트리온, 삼성SDI, 카카오 등이 2~3%대 강세를 보였지만 삼성전자, 삼성바이오로직스, 현대차, LG생활건강, 현대모비스, 삼성물산, 기아차 등은 내렸다.
이날 유가증권시장에서는 293개 종목이 올랐고 533개 종목이 내렸다.
코스닥은 전일 대비 8.02포인트(0.95%) 내린 836.78에 마감했다.
[김경택 기자 kissmaycry@mkinterne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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