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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리그2 27라운드 3경기 동시 시작
입력 2020-11-06 15:27 
안양 마우리데스, 김경민, 수원 이한샘, 장준영, 장성재.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매경닷컴 MK스포츠 박찬형 기자
2020시즌 K리그2 27라운드 3경기가 7일 오후 3시부터 시작한다.
안양종합운동장에서는 8위 안양(25점)과 2위 수원FC(51점)가 만난다. 안양은 플레이오프 진출권과 멀어졌고, 수원FC는 3위 서울 이랜드와 승점을 13점 차로 벌리며 이미 2위로 플레이오프 진출을 확정 지은 상황이지만 양 팀에도 동기부여는 있다.
홈팀 안양은 지난 시즌 수원FC를 상대로 2승 1무의 좋은 성적을 기록했지만 올 시즌은 2패를 당하며 한 번도 수원FC를 이기지 못했다. 이번 맞대결은 올 시즌 마지막 경기인 만큼 안양 홈 팬들 앞에서 반드시 승리하겠다는 각오다. 수원FC 역시 2위를 확정 짓긴 했지만 지난 경기 멀티 골을 넣은 주인공이자 득점왕 수상이 유력한 안병준(20골)의 득점 레이스가 이번 경기에서도 이어질지 주목된다.
다음으로 안산와스타디움에서 만나는 9위 안산(25점)과 7위 부천(26점)은 모두 플레이오프 진출이 불가능한 상황이지만 양 팀의 승점은 단 1점 차이로 이번 경기를 통해 충분히 최종 순위가 바뀔 수 있다. 특히 양 팀은 지난 5월 열린 시즌 첫 맞대결 당시 부천 이현일이 경기 시작 56초 만에 골을 넣으며 화제를 모았는데, 이번 경기에서는 어느 선수의 발끝에서 득점이 터질지 기대를 모은다.
안산 이지훈, 부천 김영남.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마지막으로 10위 충남아산(22점)은 지난 라운드에서 K리그2 우승을 확정 지은 제주(57점)를 홈으로 불러들인다. 충남아산은 시민 구단으로 전환한 첫해인 올 시즌 최하위를 기록 중이지만, 마지막 홈경기에서만큼은 팬들 앞에서 반드시 승리해 유종의 미를 거두겠다는 각오다. 특히 제주는 올 시즌 충남아산이 유일하게 2패를 기록한 팀 인만큼 승리에 대한 선수들의 동기부여는 충분하다.
제주 정우재, 아산 김재성.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제주는 이미 남은 경기와 상관없이 K리그2 우승과 내년 K리그1 승격을 확정 지었지만 아직 목표는 남았다. 먼저 K리그2 초대 영플레이어상 후보로 떠오르고 있는 이동률이 이번 경기에 출전하면 수상 조건(14경기 출전)을 충족하게 된다. 또한 제주는 이번 경기에서 반드시 승리해 올 시즌 최다 득점팀, 최소 실점 팀을 포함해 역대 K리그2 최소 패배(기존 2013년 상주 상무 4패)의 대기록에 도전하려 한다.
한편 대전 선수의 코로나19 확진자 발생으로 인해 연기된 경남-대전, 서울 이랜드-전남의 27라운드 경기는 21일 오후 3시에 열린다. 이후 K리그1 승격을 위한 준플레이오프와 플레이오프는 각각 25일, 29일 치러진다. mksports@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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