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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대 前교수 “홍진영 논문은 가짜, 교수父 입김 있었다” 폭로
입력 2020-11-06 15:06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이다겸 기자]
박사 출신 트로트 가수 홍진영이 논문 표절 의혹을 부인한 가운데, 홍진영을 가르쳤던 조선대학교 무역학과 전 교수 A씨가 홍진영의 석사, 박사 논문이 모두 가짜”라고 폭로했다.
6일 국민일보는 홍진영을 A씨와의 인터뷰를 공개했다. A씨는 인터뷰를 통해 부끄럽다. 지금이라도 양심을 걸고 밝히고 싶다”면서 홍진영의 석사 논문 표절률은 74%가 아니라 99.9%다”라고 밝혔다.
A씨는 가수 활동을 병행 중이던 홍진영을 학교에서 거의 볼 수 없었다며 홍진영의 학부와 석사, 박사까지 모든 과정의 학점을 준 경험에 비춰봤을 때, 해당 논문들은 모두 거짓이라고 증언할 수 있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홍씨의 부친이 같은 학교 교수라 입김이 작용했다는 사실을 부인할 수 없다”고 덧붙였다.
앞서 5일 홍진영은 논문 표절 논란에 휩싸였다. 국민일보가 홍진영의 조선대 무역학과 석사 논문 ‘한류를 통한 문화콘텐츠 산업 동향에 관한 연구는 표절 심의 사이트 ‘카피킬러 검사 결과 표절률 74%를 기록했다며 표절 의혹을 제기한 것.

이와 관련 홍진영 소속사 아이엠에이치엔터테인먼트는 홍진영이 석사 논문 심사를 받았던 때는 2009년의 일로, 당시 논문 심사에서는 인용 내용과 참고 문헌 등 주석을 많이 다는 것이 추세였고 많은 인용이 있어야 논문 심사 통과를 할 수 있었던 시기였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오해가 있을 수 있으나 표절이라고 볼 수 없다는 심사 교수님의 의견을 전달드리며 해당 논문에서 인용 내용과 참고 문헌 외에 연구적인 내용에서는 홍진영은 전혀 표절하지 않았음을 아티스트 본인에게 다시 한번 확인했다”라고 해명했다.
하지만 홍진영을 가르쳤던 전 교수 A씨의 폭로가 나오면서 상황이 다시 반전된 모양새다. 이와 관련해 홍진영 측이 어떤 입장을 내놓을지 관심이 모아진다.
trdk0114@m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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