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
홍남기 "전세시장 안정화할 대책 있으면 발표했을 것"
입력 2020-11-06 14:05  | 수정 2020-11-13 14:06

홍남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전세시장을 안정화할 확실한 대책이 있으면 발표했을 것"이라고 말했다.
홍 부총리는 6일 국회 기획재정위에서 추경호 국민의힘 의원이 전세대책 발표 여부를 질문한 데 대해 "전세시장을 안정화할 아이디어를 부처 간에 고민하고 협의하고 있다"면서 "(발표) 날짜를 지정할 수는 없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어 "대책이 없어서 전세시장이 불안정하다기보다는, 전체적으로 이전에 발표한 전세 공급물량 확대 등 여러 정책을 착실하게 추진하는 게 우선이라고 본다"며 "추가적으로 할 수 있는 최대한의 고민을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현재의 전세난과 관련해 "정부는 이미 대책을 발표해 상황을 모니터링하고 있고 최대한 빠른 시일 내에 안정을 찾도록 노력하고 있다"며 "최근에는 정책적 요인도 있지만 약간의 계절적 요인도 있어 (전세시장이) 더 불안정성을 보이는 것"이라고 분석했다.

한편 홍 부총리는 이달 3일 사의를 표명한 것과 관련, 서병수 국민의힘 의원의 공식 사과를 요구하자 "사과할 사안이 아니라고 생각한다"고 답했다.
서 의원이 "공개적으로 사의를 표명한 뒤 대통령 반려에 다시 순응한 것은 국민과 국회의원을 우롱한 것"이라고 지적하자 홍 부총리는 "주식 양도소득세 대주주 기준 강화 무산에 책임을 질 필요가 있다고 판단해 진정성을 담아 말한 것"이라고 부연했다.
그러면서 "저로서는 정치에 접목해 (사의 표명을) 생각해본 적이 없다"고 강조했다.
[이상현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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