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집회주동자는 살인자" 노영민, 명예훼손 혐의 고소
입력 2020-11-06 13:03  | 수정 2020-11-13 13:03

한반도 인권과 통일을 위한 변호사 모임(한변)이 오늘(6일) 지난 광복절 '광화문 집회'와 맞물린 코로나19 발병과 관련해 "집회주동자들은 살인자"라고 언급한 노영민 대통령 비서실장을 검찰에 고소했습니다.

한변은 이날 오전 서울중앙지검 앞에서 "시민단체 일파만파의 김수열 대표를 대리해 노 실장을 허위사실 적시에 따른 명예훼손 혐의로 고소한다"는 성명을 낸 뒤 고소장을 제출했습니다.

한변은 "노 실장은 국정감사장에서 '집회 주동자들은 도둑놈이 아니라 살인자'라며 온 국민 앞에서 적법하게 집회를 연 집회 관계자들의 명예를 심각하게 훼손했다"고 주장했습니다.

일파만파는 지난 광복절에 광화문 동화면세점 앞에서 반정부 집회를 연 단체입니다.

노 실장은 그제(4일) 국회 운영위원회의 청와대 국정감사에 출석해 "집회 주동자들은 도둑놈이 아니라 다 살인자"라고 말한 뒤 "저도 너무 과한 표현이라고 생각한다"며 유감을 표했습니다.

[MBN 온라인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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