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부산 수영강에 크루즈가 뜬다…7일부터 매일 8차례 운항
입력 2020-11-06 11:35  | 수정 2020-11-06 15:44
해운대리버크루즈 야경

부산 해운대 마린시티와 센텀시티, 영화의 전당 등 아름다운 강변 전경을 즐길 수 있는 수영강에 크루즈가 뜬다.
6일 해운대구에 따르면 7일부터 수영강 '리버크루즈'가 오전 11시부터 오후 10시까지 매일 8차례 운행을 한다. 리버크루즈는 수영강 관광 자원을 개발하기 위해 문화체육관광부 '관광특구 활성화 공모사업'을 거쳐 추진된 것이다. 국비 등 12억원이 투입돼 지난해 6월부터 수영강변에 조명을 설치하는 야간경관 조성과 크루즈 사업자 선정, 선착장·매표소 조성 등 기반시설을 만들었다.
리버크루즈는 20인승으로 해운대 APEC나루공원을 출발해 수영강 상류 방향인 과정교에서 회항, 민락수변공원을 거쳐 출발지로 돌아오는 50분 코스로 운영된다. 낮에는 강바람을 맞으며 수영강을 구경하고, 밤에는 마린시티와 영화의전당 빅루프, 부산비엔날레 출품 미술 조각들이 빛을 내는 APEC나루공원의 아름다운 야경을 감상할 수 있다. 휴대폰으로 승선권의 큐알(QR)코드를 찍으면 해운대 리버크루즈 사이트로 연결돼 구수한 부산 사투리로 풀어내는 수영강의 역사, 주변 관광명소 정보도 들을 수 있다.
해운대리버크루즈
홍순헌 해운대구청장은 "그동안 해운대 관광이 바다에 국한됐는데 리버크루즈는 아름다운 수영강을 재발견하는 새로운 관광자원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리버크루즈는 오전 11시, 오후 1시, 3시, 5시, 7시, 8시, 9시, 10시 등 하루 8차례 운항한다. 요금은 주간/야간에 따라 다르며, 성인 2만5000원/3만 원, 청소년(8~19세) 2만 원/2만5000원, 소인(4~7세)은 1만5000원/2만 원, 영유아는 무료다.
[부산 = 박동민 기자]

[ⓒ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MBN APP 다운로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