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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건설, 공공지원 민간임대주택 `힐스테이트 봉담` 12월 공급
입력 2020-11-06 10:51 
힐스테이트 봉담 투시도 [사진 = 현대건설]

현대건설은 오는 12월 공공지원 민간임대주택 '힐스테이트 봉담'의 임차인을 모집할 예정이라고 6일 밝혔다.
경기 화성 봉담2지구 B-3블록에 들어서는 이 단지는 지하 1층~지상 최고 25층, 11개동 1004가구(전용 ▲62㎡ 80가구 ▲72㎡A 88가구 ▲72㎡B 222가구 ▲84㎡ 614가구) 규모로 조성되며, 민간 일반분양 아파트 수준의 품질에 우수한 생활 인프라까지 갖춘 만큼 수도권 전세난 확산에 밤잠을 설치는 임차수요자들의 관심이 예상된다.
실제 수도권 전셋값은 뚜렷한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한국감정원의 '월간 주택가격 동향조사'에 따르면 9월 수도권 주택 종합(아파트·연립·단독주택 포함) 전셋값은 0.65% 올라 전달(0.54%) 대비 상승폭이 커졌다. 특히 수도권 아파트는 0.95% 상승해 전월(0.81%)보다 두드러진 상승곡선을 보였다.
무주택 실수요자들의 주거 부담이 가중되는 가운데 공공지원 민간임대주택이 대안으로 떠오르고 있다.

공공지원 민간임대주택은 청약통장 유무, 소득수준(일반공급 기준), 거주지에 관계없이 만 19세 이상 무주택 세대구성원이면 누구나 청약을 신청할 수 있다. 초기 임대료가 주변 시세의 95% 수준에 임대료 상승률은 연 5% 이내로 제한돼 8년간 안정적으로 거주할 수 있다. 청약 신청 시 재당첨 제한을 받지 않고, 임대거주기간 동안 취득세·보유세 납세 의무도 없다.
사업지 인근의 봉담IC를 통해 평택~파주고속도로와 수도권제2순환고속도로(봉담~동탄 구간), 과천~봉담도시고속화도로로 편하게 진출입할 수 있고, 지난 9월 개통한 수인선 복선전철 오목천역도 이용할 수 있다.
도보통학거리에 유치원(예정)과 수현초, 수현중(예정)이 있고, 커피복합문화시설(작은도서관)과 화성시립 봉담도서관도 가깝다.
채광과 통풍에 유리한 100% 남측향 위주 단지 배치와 판상형(전용 72㎡B 제외) 설계가 적용됐다. 4베이(전용 62㎡ 제외) 설계와 드레스룸·펜트리(전용 72㎡A·B 적용), 빌트인 수납공간을 제공해 효율적인 공간 활용이 가능하다. 넓은 중앙광장과 녹지·수경시설, 어린이집이 단지 내 조성될 예정이다.
주거서비스 위탁관리 전문업체 우리레오PMC와 함께 수준 높은 주거 특화서비스 '힐스테이트 플러스'도 제공한다.
먼저 생활지원 서비스에는 분리수거, 에어컨 청소 등 생활편의 분야 외 이사 지원, 중고차 감정, 새집증후군 제거 등의 서비스(유상)를 제공하고, 현대그린푸드 건강식 식단을 집으로 배달하는 '그리팅' 서비스로 입주민들의 건강한 생활을 돕는다. 또한 단지 내 캠핑장을 운영하여 레저를 즐길 수 있다.
요리 교실, 요리 대회, 독서스터디 등 에듀케어 서비스 역시 자녀를 둔 실수요자들의 이목도 사로잡을 것으로 보인다. 견본주택은 경기도 수원시 권선구 매송고색로 895-1에 마련되며, 입주 예정일은 2021년 6월이다.
현대건설 분양 관계자는 "주거환경이 좋은 택지지구에서 공급하는 브랜드 대단지 아파트인데다 일대 생활 인프라도 잘 갖춰져 있어 30~40대 수요자들의 관심이 높은 편"이라며, "대출규제, 청약규제 등으로 인해 목돈을 들여 내 집 마련하기가 어려워진 만큼 자금 부담 걱정없이 살 수 있고, 민간 일반분양 아파트와 상품성에 있어서도 차이가 없는 것도 장점"이라고 말했다.
[조성신 기자 robgud@mkinterne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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