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조지아주 너마저!" 트럼프·바이든 격차 불과 0.1%포인트
입력 2020-11-06 10:24  | 수정 2020-11-13 11:06

미국의 11·3 대선 사흘째인 5일(현지시간) 막바지 개표 작업이 진행중인 가운데 아직 승부가 정해지지 않은 경합주에서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과 민주당 조 바이든 후보간의 피말리는 초접전이 펼쳐지고 있다.
펜실베이니아주, 조지아주, 노스캐롤라이나주, 네바다주가 주인공이다.
현재 판세에서 유리한 위치에 있는 후보는 바이든이다.
그는 6명의 선거인단이 걸린 네바다주에서 근소하게 앞서고 있으며 나마지 3개 경합주에서는 트럼프를 맹추격하고 있다.

특히 조지아주의 경우는 0.1%포인트까지 격차가 좁혀져 역전 가능성이 가장 높다.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이날 오후 7시30분 현재(한국시간 6일 오전 9시30분) 94%의 개표가 진행된 펜실베이니아주에서는 트럼프 대통령이 49.8%로 바이든 후보(48.9%)를 0.9%포인트 차이로 앞서고 있다.
10% 이상 차이가 났던 이곳은 우편투표가 개표되면서 격차가 급격히 줄어드는 모습이다.
조지아주는 98% 개표 상황에서 트럼프 대통령이 49.4%, 바이든 후보가 49.3%를 기록, 두 후보 간 격차는 0.1%포인트에 불과하다.
이 지역도 개표 중반까지는 트럼프 대통령이 10% 포인트 안팎으로 우위를 보였지만 격차가 급격히 줄어들었다.
노스캐롤라이나주에서는 개표가 95% 진행된 상황에서 트럼프 후보가 50.0%로 48.6%를 기록 중인 바이든 후보를 1.4%포인트 차이로 앞서고 있다.
개표가 89% 진행된 네바다주에서는 바이든 후보가 49.4%, 트럼프 대통령이 48.5%로 0.9%포인트의 우위를 유지하고 있다.
현재 바이든 후보는 264명의 선거인단을 확보해 4곳 중 1곳만 가져가도 270명의 선거인단을 확보할 수 있다.
반면 트럼프 대통령은 4개주에서 모두 이겨야만 백악관을 지킬수 있다.
[이상규 기자 boyondal@mkinterne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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