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이틀연속 10만명 신규 확진 쏟아진 미국 `끝이 안보인다`
입력 2020-11-06 10:11  | 수정 2020-11-13 10:36

미국에서 코로나19가 재확산하면서 이틀 연속 10만명이 넘는 신규 확진자가 쏟아졌다.
CNN방송은 미 존스홉킨스대학의 통계를 인용해 5일(현지시간) 하루 신규 코로나19 환자가 1만1208명 발생한 것으로 집계됐다고 보도했다. 이는 코로나19 사태 후 최고치였던 전날의 10만2831명에 소폭 못 미치는 수치다.
1주일간의 하루 평균 신규 환자도 9만명에 육박하고 있다. CNN은 4일 기준 미국에서 최근 7일간의 하루 평균 신규 코로나19 감염자가 8만9859명으로 집계됐다고 보도했다. 한 달 만에 약 2배 수준으로 상승한 것이다.
미국의 50개 주 가운데 36개 주에서 1주일간의 신규 환자가 그 전주보다 10% 이상 상승했다.

입원 환자도 덩달아 증가하는 중이다.
코로나19 추적 프로젝트에 따르면 4일 미국에서 코로나19로 입원한 환자는 5만2000명이 넘는다. 4일에는 인디애나·켄터키·미네소타·뉴멕시코·유타주 등 16개 주에서 코로나19 입원 환자가 최대치를 기록했다.
앤디 베셔 켄터키 주지사는 "입원 환자 수가 매일 올라가고 있다. 많은 켄터키 주민들이 목숨을 지키기 위해 싸우고 있다"고 말했다.
[이상규 기자 boyondal@mkinterne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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