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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탄소년단 뷔, 페이커와 뿅망치 한판 승부 화제..."레전드 명장면 탄생"
입력 2020-11-06 10:01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성정은 기자]
방탄소년단 뷔와 롤 황제 페이커의 '뽕망치 승부'가 두고두고 화제다.
지난 3일 '리그 오브 레전드(League of Legends, 이하 롤)'의 황제 페이커와 그가 속한 팀 'T1' 선수들이 방탄소년단의 자체 예능 '달려라 방탄'에 출연, 아미는 물론이고 전 세계 e스포츠 팬들의 관심이 쏟아졌다.
이날 두 팀은 본격적인 게임에 앞서 친해지는 시간을 갖기 위해 다양한 사전 게임을 즐겼다. 그 중 뿅망치 게임에서 뷔와 페이커의 잊지 못할 레전드급 명장면이 탄생했다.
두 사람은 '가위바위보 하나빼기'를 해 이긴 사람은 뿅망치로 공격을, 진 사람은 바가지로 수비를 하는 게임에 참여했다. 뷔는 첫 판에서 이긴 후 놀라운 반응 속도를 보이며 페이커의 수비보다 빠르게 뿅망치 공격에 성공했다. 그 이후 뷔는 연달아 졌지만 민첩함과 운동신경을 발휘하며 연이어 페이커의 공격을 수비하는 데 성공했다.

그러다 드디어 승리한 뷔는 페이커를 공격할 수 있는 기회를 맞이했다. 하지만 뷔는 앞서 연달아 수비를 한 탓인지 너무나도 익숙하게 바가지를 들었고, 이어 바가지를 페이커의 머리 위에 씌워버렸다.
의도하지 않게 페이커를 대신해 공격 대신 수비를 날려 그를 보호해준 뷔는 당황한 모습을 보며 부끄러움에 도망쳤다. 이에 현장에 있던 멤버들도 웃음을 터트렸고 뷔의 사랑스러운 반응과 '제가 바가지 씌워드릴게요~'라는 자막이 더해지면서 이 장면은 보는 이들에게도 큰 웃음을 안겼다. 뷔의 재치있는 행동과 귀여운 모습은 방송 후에도 연일 여러 커뮤니티를 중심으로 화제를 몰고 다니며 아미는 물론이고 e스포츠 팬들마저도 매료시켰다.
특히 스포츠 경기, 소식, 경기 리뷰, 게임 전략 및 팬 커뮤니티 종합 웹사이트 '원 e스포츠(ONE Esports)'가 이 장면을 명장면 5가지 중 하나로 소개하며 더욱 주목을 받았다. 이 포스팅은 SNS서도 대표 장면으로 소개돼 큰 인기를 끌고 있다.
K팝 스타와 e스포츠 황제가 보여준 뜻밖의 귀여운 케미에 전 세계 팬들은 '레전드 명장면'을 탄생시켰다며 즐거워하고 있다.
sje@mkinternet.com
사진|달려라 방탄 캡처[ⓒ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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