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하태경 "트럼프, 정신 차리고 품격 지켜야…유일한 벗은 한국의 민모씨"
입력 2020-11-06 10:01  | 수정 2020-11-13 10:03
국민의힘 하태경 의원은 오늘(6일) 미국 대선에서 패색이 짙어진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부정선거를 주장하면서 개표중단을 요구하는 것을 놓고 "정신 좀 차리고 세계 최강국 대통령답게 품격을 지키는 모습을 보고 싶다"고 전했습니다.

하 의원은 이날 페이스북에서 "트럼프는 승리를 선언하고서 부정선거라고 말하고, 승리를 선언하고서 개표중단을 요구한다"며 "이겼는데 왜 개표중단을 하자는 것인지, 왜 부정선거라고 우기는 것인지"라고 꼬집었습니다.

그는 "정치 최선진국이던 미국, 지도자 잘못 뽑는 바람에 한방에 정치 후진국으로 전락했다"며 "이제 끈 떨어진 트럼프, 김정은은 놀아주지도 않을 것이고, 벗이 되어 줄 유일한 사람은 한국의 민모씨 정도"라고 했습니다.

'민모씨'는 4·15 총선이 부정선거였다고 주장하는 민경욱 전 의원을 가리키는 것으로 보입니다. 민 전 의원은 전날 페이스북에 "미국의 우편투표 부정은 우리나라 사전투표 부정과 판박이"라고 적었습니다.


[MBN 온라인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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