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창원서 코로나19 확진자 신상 포함된 공문서 유출
입력 2020-11-06 09:08  | 수정 2020-11-13 10:03

경남 창원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 신상이 포함된 공문서가 유출돼 경찰이 수사에 착수했습니다.

경남지방경찰청은 최근 코로나 확진을 받은 창원지역 일가족 정보가 담긴 공문서가 온라인을 통해 유출된 것과 관련해 어제(5일) 경남도 의뢰를 받아 수사 중이라고 오늘(6일) 밝혔습니다.

경찰은 경남도가 작성한 한글 파일 형태 문서가 사진으로 캡처된 형태로 한 카카오톡 단체 대화방을 통해 유포됐다고 파악했습니다.

유포된 문서에는 경남도가 외부에 밝히지 않은 확진자 가족의 성, 직장, 성별 등 상세한 정보가 담긴 것으로 경찰은 확인했습니다.


경찰은 "수사 초기여서 2차 유포 등은 현재 확인되지 않았다"며 "공문서 유출의 경우 개인정보 보호법 위반 혐의가 적용될 수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경남에는 지난 8월에도 지역 공무원이 코로나19 확진자 문서를 유출해 물의를 일으킨 적이 있습니다.

[MBN 온라인뉴스팀]
MBN APP 다운로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