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
[Hot-Line] "CJ ENM, 2개 분기 연속 실적 서프라이즈"
입력 2020-11-06 08:47 

한국투자증권은 6일 CJ ENM에 대해 3분기 어닝 서프라이즈으로 구조적 이익 개선이 유지되고 있다며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17만5000원을 유지했다.
3분기 CJ ENM 매출액은 7986억원, 영업이익은 710억원을 기록하며 시장 컨센서스(612억원)를 웃돌았다. 극장은 예상대로 부진했으나 미디어 부문의 비용 절감과 홈쇼핑 부문의 호조로 실적 서프라이즈를 기록했다.
오태완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이번 실적 서프라이즈가 일회성 요소가 아닌 체질 개선에 따른 구조적인 이익 개선이라는 점에 주목한다"며 "4분기 영업이익은 804억원으로 전년대비 88.4% 이상 상승해 합병 이후 사상 최대 영업이익을 기록할 전망"이라고 분석했다.
회사는 네이버와 지분 교환 이후 네이버가 보유한 웹툰, 웹소설 IP의 영상화, 콘텐츠 펀드 조성, 티빙 결합 상품 등 시너지 기대할 수 있다. 또 스튜디오드래곤 지분 매각에 대한 구체적인 계획은 없으나 매각 진행시 넷플릭스나 네이버와 같이 사업 제휴 측면에서 활용될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오 연구원은 "실적 호조와 함께 디지털 플랫폼의 수익성이 확인되거나 TVING 투자 유치 과정에서 높은 기업가치 인정 받을 경우 밸류에이션 리레이팅도 충분히 가능하다"고 내다봤다.
[김규리 기자 wizkim61@mkinterne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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