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오, 괜찮은데요"…`얼굴 바꾼` 신형 QM6, 2435만~3324만원
입력 2020-11-06 07:59  | 수정 2020-11-06 08:54
신형 QM6 [사진제공=르노삼성]

르노삼성 SUV 맏형인 중형 SUV 'QM6'가 디자인과 편의성은 향상했지만 가격 인상은 최소화한 '뉴 QM6'로 진화했다.
르노삼성자동차(대표이사 도미닉시뇨라)는 대표 중형 SUV QM6의 스타일 업그레이드 모델 뉴 QM6를 6일 출시했다. 뉴 QM6는 지난해 6월 출시한 '더뉴 QM6'에 이은 두번째 업그레이드 모델이다.
르노삼성은 지난해에는 국내 유일 LPG SUV인 LPe와 프리미엄 트림인 프리미에르(PREMIERE)를 선보이며 파워트레인 및 상품성을 향상했고, 이번에는 프런트 그릴과 LED 램프를 중심으로 외관 디자인을 업그레이드했다고 밝혔다..
르노삼성은 기존 QM6 디자인에 대한 구매자 만족도가 높다는 점을 감안, 기존 디자인은 유지하면서 스타일을 업그레이드하는 방식으로 상품성을 높였다고 설명했다.
NCBS(New Car Buyer Survey) 조사에 따르면 지난해 QM6 구매자 중 42%는 구입 이유로 외관 스타일을 꼽았다. 구매 이후 만족도 측면에서도 외관 스타일이 32%를 기록했다. QM6의 또 다른 매력 포인트인 정숙성은 31%로 그 뒤를 이었다.
신형 QM6 [사진제공=르노삼성]
뉴 QM6는 퀀텀 윙(Quantum Wing)으로 완성한 크롬 라디에이터 그릴, LED 퓨어 비전(Pure Vision) 헤드램프, 풀(Full) LED 리어 콤비네이션 램프 및 다이내믹 턴 시그널(후방)을 적용한 게 특징이다.
크롬 라디에이터 그릴은 감각적이면서도 세련된 메시(Mesh) 패턴으로 변경했다. 태풍 로고를 가운데 두고 양쪽으로 펼쳐진 퀀텀 윙(Quantum Wing)은 힘차게 비상하는 기운을 형상화했다.
프리미엄의 새로운 방향을 제시하는 르노삼성의 뉴 아이덴티티로 뉴 QM6에 처음 적용했다. 퀀텀 윙은 양쪽으로 이어진 LED 퓨어 비전 헤드램프 및 차체를 부드럽게 감싼 캐릭터라인과 맞물려 '강렬한 아름다움'을 역동적으로 구현했다.
퀀텀 윙과 메시 패턴은 라디에이터 그릴 하단에 새겨 넣은 '뉴 QM6' 로고를 빛나게 해주는 역할도 한다. LED 퓨어 비전 헤드램프는 전력 소모량이 적고 내구성도 우수하다.
지난 7월 더뉴 SM6에 처음 적용한 다이내믹 턴 시그널(후방)도 동급 중 처음으로 채택했다.
신형 QM6 [사진제공=르노삼성]
실내의 경우 새로 적용한 모던 브라운 가죽 시트와 동급 유일 프레임리스 룸미러가 세련된 분위기를 연출한다. 룸미러는 심카드 형태 후불 하이패스 카드를 사용할 수 있는 기능도 갖췄다.
12개 스피커가 지원하는 보스(BOSE) 서라운드 프리미엄 사운드 시스템도 옵션으로 구성했다.
뉴 QM6는 가솔린 모델인 2.0 GDe와 LPG 모델인 2.0 LPe로 판매된다. 2.0ℓ 자연흡기가솔린 엔진을 얹은 뉴 QM6 2.0 GDe는 최고출력이 144마력, 최대토크가 20.4kg.m, 연비가 12.0km/ℓ다.
디젤 모델에 적용한 흡차음제 및 사일런스 타이밍 체인(Silence Timing Chain)을 채택해 정숙성과 내구성을 향상시켰다. 저속에서 토크 증대 및 이산화탄소 배출량 절감에 도움을 주는 듀얼 VTC(Valve Timing Control)도 적용했다.
국내 유일의 LPG SUV인 뉴 QM6 2.0 LPe는 액체상태 LPG를 각 기통에 분사하는 LPLi(Liquid Petroleum Liquid Injection) 방식을 채택, 출력을 높이고 겨울철 시동 불량 문제를 해결했다. 최고출력은 140마력, 최대토크는 19.7kg.m, 연비는 8.9km/ℓ다.
신형 QM6 LPe[사진제공=르노삼성]
르노삼성은 이에 앞서 지난 9월 LPG 도넛탱크 고정기술 특허를 최종 확보했다. 도넛탱크를 차체 하단 좌우 양측 사이드빔(Side Beam)에 브라켓으로 안정적으로 결합, 트렁크 용량을 늘리고 충돌 안정성도 향상시켰다.
도넛탱크가 트렁크 하부 플로어에 직접 닿지 않고 살짝 떠있도록 고정하는 플로팅(floating) 설계를 통해 소음진동(NVH) 성능도 개선했다.
디자인을 변경하고 편의성을 향상시켰지만 가격은 29만~59만원 정도로 소폭 올랐다.
판매 가격(개별소비세 3.5% 기준)은 2.0 GDe의 경우 SE 트림이 2474만원, LE 트림이 2631만 원, RE 트림이 2872만원, RE 시그니처 트림이 3039만원, 프리미에르가 3324만원이다.

SE 트림 기준으로 기존 QM6(2445만원)보다 29만원, 프리미에르 트림은 기존 QM6(3289만원)보다 35만원 각각 올랐다.
2.0 LPe 가격은 기존보다 59만원 정도 비싸졌다. SE 트림이 2435만원, LE 트림이 2592만원, RE 트림이 2833만원, RE 시그니처 트림이 3000만원, 이번에 새로 추가된 최상위 트림인 프리미에르는 3245만원이다.
[최기성 기자 gistar@mkinterne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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