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형돈, 불안장애 활동중단...‘뭉찬’·‘옥문아들’ 빨간불[종합]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이다겸 기자]
방송인 정형돈이 건강상의 이유로 5년 만에 또 활동 중단을 선언했다.
지난 5일 소속사 FNC엔터테인먼트(이하 FNC)는 "정형돈이 건강상의 이유로 당분간 활동을 중단하게 됐음을 알려드린다"고 밝혔다.
소속사에 따르면 정형돈은 오래 전부터 앓아왔던 불안장애가 최근 다시 심각해짐을 느꼈단다. 정형돈은 방송 촬영에 대한 의지가 강했지만, 소속사는 건강 상태가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판단해 휴식을 결정하게 됐다.
FNC는 "앞으로 정형돈 씨는 휴식기 동안 건강회복에 집중할 예정이며, 소속사 역시 정형돈 씨가 치료에만 전념할 수 있도록 모든 지원을 다 할 것"이라고 전했다.

정형돈이 출연 중인 JTBC 예능프로그램 '뭉쳐야 찬다' 제작진은 "정형돈 씨가 건강상의 이유로 방송 활동이 어렵다는 사실을 전달 받았다"며 "금주 녹화부터 (정형돈은) 휴식 예정이며 기존 녹화분은 정상적으로 방송된다"고 알렸다. "제작진과 출연진 일동은 정형돈씨가 건강한 모습으로 돌아오기를 진심으로 기다리겠다"는 말도 덧붙였다.
현재 정형돈은 '뭉쳐야 찬다' 외 에도 KBS 2TV '옥탑방의 문제아들' '퀴즈 위의 아이돌' '도니스쿨'(유튜브)과 채널A '요즘 육아 금쪽같은 내 새끼' 등에 출연 중이다. 이에 정형돈의 활동 중단으로 방송가에 차질이 빚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한편 정형돈은 지난 2015년 11월 불안장애를 이유로 당시 출연 중이던 모든 방송에서 하차했다. 이후 정형돈은 약 10개월의 휴식기를 가진 뒤, 2016년 9월 '주간아이돌'로 복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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