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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미쓰백’ 유진, 인생곡 ‘투명소녀’ 주인공됐다→ 음원수익 50% 계약까지 완료
입력 2020-11-06 00:36  | 수정 2020-11-06 02:32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허은경 객원기자]
‘미쓰백 강력한 우승 후보로 거론됐던 유진이 ‘투명소녀의 주인공이 됐다.
5일 방송된 MBN 예능 프로그램 '미쓰백(Miss Back)'(기획 남성현, 연출 안동수, 김지은)에서는 백지영, 송은이, 윤일상이 이들의 인생 멘토로 의기투합한 가운데,
나다(와썹), 가영(스텔라), 유진(디아크), 수빈(달샤벳)이 ‘투명소녀의 주인공에 도전한 모습이 전파를 탔다.
이날 레이나, 세라, 소율에 이어 네 번째로 나다가 무대에 나섰다. 하지만 나다는 경연 일주일을 앞두고 "어떡해야 되냐. 난 너무 주목 소녀"라며 걱정을 드러냈다. 이어서 그는 "마음을 가다듬고 랩 가사를 생각해 보려는데, 셀프캠이 잘 안 찍혔다. 어두워서 잘 보이지 않는 내 미래 같다"면서도 한지에 랩 가사를 적었다.
이후 완성한 랩 가사에 맞춰서 나다는 곧바로 랩 파트와 안무를 짰고 연습에 돌입해서 자신만의 개성을 살린 ‘투명소녀를 만들고자 노력했다. 이어서 "떨리지만 나를 믿고 능력치대로 좋은 무대를 보여주겠다"고 다무진 의욕을 드러냈다.

이후 무대에 오른 나다는 강렬한 눈빛 카리스마와 표정, 힘이 넘치는 안무로 나다만의 '투명소녀' 무대를 만들었다. 시간이 갈수록 점점 더 강렬한 이미지가 살아나 보는 이들의 시선을 사로잡았다. 무대를 본 윤일상은 "무대를 준비하기 짧은 시간이었다. 본인 색깔도 잃지 않고, 잘해줘서 고맙다"고 칭찬했다. 이에 백지영은 "조금 아쉬운 점이 있다면, 너무 정자로 가지 않았나 싶다. 너무 안정적으로 한 느낌"이라고 평가했다. 이에 대해 나다도 무대 콘셉트에는 후회가 없다. 하지만 내 스타일로 한 번 밀어붙였을 걸”이라고 아쉬움을 드러냈다.
나다에 이어 3년 2개월만에 무대에 올랐다는 가영. 그는 다시는 올라올 일이 없을 줄 알았다"며 긴장감을 내비쳤다. 가영은 고등학생 캐릭터에 몰입하려고 교복에 안경까지 장착하고 무대에 올랐다. 특히 가영은 다른 멤버들과 달리 자신의 팔을 올리고 손가락 안무로 깊은 인상과 여운을 남겼다. 쓸쓸한 소녀의 외로움에 초점을 맞췄다고. 가영은 가사 속 소녀에게 동질감을 느껴서 혼자 걸어가는 느낌을 살렸다고 설명했다.
이에 백지영은 시선이 너무 한 곳에 고정돼 있다. 그리고 긴장해서 그런지 급하다”고 아쉬운 점을 지적했다. 이후 그는 가영이는 확실히 한국무용을 해서 리듬감 있는 안무가 너무 정적으로 표현된다”고 멘토들에게 말했다. 배윤정은 보컬 부분이 아쉽다고 했고, 백지영은 이 노래 말고 다음 노래가 또 있고, 개선할 부분을 우리가 많이 찾아줘야 한다”고 애정을 밝혔다.
한편, 수빈과 세라, 나다는 강력한 우승 후보로 유진을 꼽았다. 유진은 자신의 약점인 표정 레슨을 위해 연습실에서 수빈을 만나 특급 코칭을 받았다. 이에 수빈은 "후렴 부분만이라도 오버해 해봐라. 춤을 완벽하게 추지 않아도 된다. 민망한 표정이 계속 보인다. 사람들 앞에서 네 무표정이 지금 불편한 거다. 아이돌 하면서 무표정한 얼굴을 잊었을 것"이라고 꼼꼼하게 설명했다.
유진은 "저 자신을 내려놓는 모습을 더 보이지 않을까 생각이 들 정도로 도움이 됐다. 표정 관리를 잘해서 완벽한 무대를 만들고 싶다"고 욕심을 내비치고 무대에 올랐다. 이후 유진은 태엽이 감겨서 생명력이 생긴 인형 콘셉트로 깜찍한 안무와 무표정을 선보였고, 부족한 표현력을 채워서 무대는 한층 풍성해졌다.
이에 백지영은 흔들림없이 노래 포인트까지 살린 점을 칭찬했고, 윤일상 역시 어떤 노래를 줘도 그 감정을 소화할 수 있는 것 같다. 굉장히 잘 했고, 잘 만든 드라마인 것 같다”면서 저거 보여주고 싶어서 그동안 어떻게 참았지?”라고 극찬했다.
마지막 수빈이 무대에 오르기 전, 수빈은 보컬 연습을 위해 유진에게 도움을 청했다. 나다와 가영, 수빈과 유진 등 멤버들이 서로의 부족한 점을 도와주고 챙기는 모습을 본 멘토들은 되게 보기 좋다”면서 경쟁 이전에 서로를 돕는 아름다운 모습에 흐뭇해했다. 유진에게 보컬 수업을 받은 수빈은 "빨리 시정하고 싶다는 생각밖에 안 들었다”고 의욕을 다졌다.
'투명소녀'를 편곡한 수빈은 블랙 프레임과 소파, 책상, 의자 등 많은 소품으로 무대를 연출했다. 몽환적인 유령 콘셉트의 도입부는 모두를 깜짝 놀라게 만들었지만 멜로디에서는 애절함이 느껴졌다. 특히 붉은색 스프레이로 엑스 자를 그은 강렬한 엔딩에 모두가 넋을 잃고 바라봤다.
이에 대해 수빈은 거울 속에 있는 슬픔에 갇혔던 저를 지우려고 직설적으로 표현했다”고 설명했다. 윤일상은 형평성 때문에 말을 못했는데, 곡 해석에서 너무 큰 감동이 왔다. 본인 스타일로 편곡한 게 이질감이 없었다. 편곤을 너무 잘한다”고 칭찬했다. 이에 백지영은 자신이 연출하지 않은 안무 부분에서는 굉장히 힘이 빠진 건 사실”이라면서 춤에 비해 상대적으로 약한 보컬을 연출로 승화한 수빈의 영리함을 높이 샀다.
드디어 7명의 멤버들 모두 무대를 마쳤고 멘토들의 본격 회의가 진행됐다. 이후 백지영은 수빈, 소율, 유진을 TOP3로 호명하고 만장일치로 뽑았다. 다음 경연에서 세 명은 가산점을 받을 것"이고 알렸다. 레이나는 소율의 이름이 불러지자, 아쉬움을 드러내며 눈물을 쏟았다.
이어 첫 곡 ‘투명소녀의 주인공은 모두의 예상대로 유진이 뽑혔다. 유진은 "너무 행복했다. 열심히 연습한 보람이 있구나 싶더라. 노래로 1등을 여기서 한 게, 그 출발을 제가 해서 더 뜻깊은 것 같다"고 벅찬 소감을 전했다.
이후 고승우 변호사가 무대에 올라 "'미쓰백' 음원 계약 때문에 왔다. 미쓰백 첫 번째 곡인 '투명소녀'의 음원 수입 배분 계약서"라며 "우승자 유진 님, '투명소녀'의 음원 수입으로부터 제반 비용을 비롯한 50%의 수익금을 지급한다"고 알렸다. 이에 윤일상은 "이런 계약은 업계에 없다"고 했고, 백지영 역시 "50%는 나도 못 받는"고 부러워했다.
이후 윤일상 멘토의 디렉팅으로 음원 작업을 마친 유진은 제가 부르는 ‘투명소녀가 많은 분들에게 힐링이 되는 노래가 됐으면 좋겠다. 많이 들어주시라”라고 바람을 전했다.
방송 말미에는 스페셜 멤버의 등장이 그려졌다. 불후의 히트곡인 ‘위아래로 대한민국을 휩쓸었던 EXID 멤버들 중에서 과연 어떤 주인공이 미쓰백의 인생곡 도전에 합류하게 될지 기대를 모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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