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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듀엣` 박건형 "두려움 있었지만 출연 결정, 코미디 좋아해"
입력 2020-11-05 16:14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신영은 기자]
배우 박건형이 '듀엣' 출연 소감을 밝혔다.
5일 오후 서울 강남구 KT&G 상상마당 대치아트홀에서 뮤지컬 '듀엣' 프레스콜이 열렸다. 박상태 총괄프로듀서, 황지영 프로듀서, 이재은 연출, 신수진 음악감독, 배우 박건형, 박영수, 문진아, 제이민 등이 참석했다.
박건형은 "저도 도전을 굉장히 좋아한다. 이 대본을 처음 봤을 때 너무나 재밌게 읽었다. 사실 살짝 두려운 마음이 들기도 했다. 캐스팅을 보면서 그런 걱정을 날려버렸다. 연습실에서 1주일 차에 걱정이 날아갔다. 엄청난 사람들이다. 이 작품 거의 다 책임지고 있는 사람들이다"라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나는 코미디를 좋아한다. 대중문화 예술이 대중들을 다양한 방식으로 이끌어야 하고, 위로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저는 그 방식을 코미디로 선택했다. 앞으로도 이런 모습으로 관객들과 만나고 싶은 마음이 크다"고 기대를 당부했다.

뮤지컬 '듀엣'은 로맨틱 코미디 뮤지컬의 원조로 불리는 작품이다. 미국을 대표하는 극작가 닐 사이먼과 마빈 힘래쉬의 음악이 함께 하는 작품으로 국내선 2000년 초연한 뒤 2007년까지 무대에 올랐다. 이번 공연은 13년 만의 재공연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작품은 작곡가 버논 거쉬와 작사가 소냐 왈스크가 티격태격하면서 사랑을 꽃피우는 과정을 유쾌하게 그린다. 사랑과 이별 등 남녀 사이에서 벌어지는 변덕스러운 심리묘사를 공감 가게 그려 많은 사랑을 받았다.
박건형·박영수가 버논 거쉬 역을, 문진아·제이민이 소냐 왈스크 역을 맡는다. 이들 외에도 정철호, 차정현, 유철호, 하유진, 지새롬, 도율희 등이 버논과 소냐의 심리를 대변하는 일명 ‘분신 역으로 무대에 오른다.
뮤지컬 '듀엣'은 오는 2021년 1월 31일까지 KT&G 상상마당 대치아트홀에서 공연된다.
shinye@mk.co.kr[ⓒ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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