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MBN 프레스룸] 매직넘버 270, 누가 차지할 것인가
입력 2020-11-05 13:35  | 수정 2020-11-05 13:53
『바이든-트럼프 후보 sync』

매직넘버 270.

미국 대선에서 승기를 잡기 위한 선거인단의 수인데요,

재선을 꿈꾸는 트럼프 대통령과 정권 교체를 노리는 조 바이든 후보, 득표율이 엎치락뒤치락하며 희비도 엇갈렸습니다.

먼저 현재까지 선거인단 확보 현황을 볼까요?

보시는 것처럼 바이든이 승리한 곳을 나타내는 푸른색은 해안가를 따라 분포돼 있고, 트럼프 대통령은 중부 내륙을 중심으로 선거인단을 확보하고 있습니다.

이렇게 바이든이 차지한 선거인단은 264명, 트럼프는 214명입니다.

상황은 바이든에게 유리합니다.

지금은 흰색으로 표시된, 초경합 지역 중 하나, 네바다에서 6명만 더 확보하면 매직넘버 270을 만들 수 있기 때문입니다.

현재 네바다의 개표는 75%가량 진행됐는데요,

바이든이 49.3%, 트럼프가 48.7%를 차지하고 있어서, 득표율은 0.6%p, 득표 수로는 7,600표 가량의 근소한 차이를 보이고 있습니다.


그런데 이 네바다 주는 11월 10일에 도착하는 우편투표까지 인정하고 있거든요,

그래서 승리를 확정 짓는 데는 시간이 좀 걸릴 것으로 보입니다.

반면, 트럼프는 네바다뿐 아니라 흰색으로 표시된 초경합 지역, 펜실베이니아, 노스캐롤라이나, 조지아를 다 차지해야만 이길 수 있습니다.

물론 트럼프가 일부 경합주에 재검표를 요구했고, 대선 불복 소송까지 예고하고 있어서, 바이든이 270명을 차지하더라도 상황은 더 지켜봐야겠지만요.

전 세계가 주목하는 미국 대선에서 최후에 웃는 자는 누가 될 것인가, 오늘의 프레스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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