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왜 전자담배로 바꿀까"…계기는 `건강과 냄새`
입력 2020-11-05 11:29 
궐련형 전자담배 글로 [사진 제공=BAT코리아]

흡연자가 궐련형 전자담배를 사용하는 계기는 건강과 냄새 때문이라는 분석 결과가 발표됐다.
BAT코리아(사장 김은지)는 5일 서울 더 플라자 호텔에서 BAT그룹의 주력 궐련형 전자담배 제품인 글로(glo)의 최신 과학연구 성과를 발표했다.
코로나19 방역지침에 따라 이날 간담회에는 BAT 영국본사 소속의 과학자 3명이 온라인으로 참석, 글로 위해성 저감 과학연구 결과에 대해 영상으로 발표했다.
BAT 과학 연구진은 흡연자에게 궐련형 전자담배가 미치는 영향을 분석하기 위해 시행한 인구통계 분석 결과를 새로 발표했다.

BAT는 일본 센다이·도쿄·오사카 지역 흡연자 450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연구를 통해 궐련형 전자담배 제품 사용의 주된 계기가 잠재적 위해성 경감 및 사회적 고려를 비롯한 냄새 저감에 있다는 사실을 확인했다.
조사 참여자들은 자기주도 평가방식으로 '삶의 질(QoL)' 점수를 매겨 기침, 호흡곤란, 피로도 등의 요소를 평가했다.
글로를 사용한 대상 집단에서 삶의 질 수치가 개선돼 임상시험 연구 성과와 부합하는 결과를 보였다.
기침 증상 개선 측면에서는 글로로 전환한 그룹이 담배를 완전히 끊은 금연그룹과 유사한 개선폭을 나타냈다.
BAT 위해 저감 제품 연구 총괄 제임스 머피 박사는 "글로와 같은 신제품군으로 전환을 고려하는 흡연자들은 일반 연초 담배 대비 유해성분 노출 경감을 포함해 기대되는 이점을 보다 정확히 알고 싶어한다"며 "잠재적으로 위해성이 낮은 대안 제품을 모색하는 흡연자에게 중요한 근거를 제시한다는 점에서 초기 임상연구 결과는 대단히 고무적"이라고 평가했다.
머피 박사는 또 "이번 과학연구 성과는 사업이 미치는 위해성을 경감하려는 BAT의 사업 목표에 긍정적인 동력으로 작용할 것"이라며 "소비자들에게 건강 위해요소는 줄이면서도 만족스러운 다양한 제품군을 제공해 나간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고 덧붙였다.
[최기성 기자 gsitar@mkinterne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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