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감염병시대의 과학 R&D, 원격의료 미래는?
입력 2020-11-05 11:15 

한국과학기자협회(회장 이영완)는 우리 사회가 직면한 과학적 현안과 이슈들에 대해 언론인, 연구계, 전문가가 함께 의견을 나누고 정책적 대안을 제시하는 '2020과학기자대회'를 5일(목) 12시부터 한국과학기술연구원(KIST) 존슨 강당에서 온라인 생중계로 개최한다.
한국과학기자협회는 매년 과학의학 담당 기자들로부터 공모해 주제를 선정하는데 올해는 총 72개의 아이디어가 접수됐다. 이 중 감염병 연구개발, 과학언론의 역할, 원격의료, 사용 후 핵연료 관리등 4개 주제가 최종 결정됐다.
코로나로 인해 청중 없이 온라인 방송으로 진행되는 2020대회에서는 12시에 사전 촬영한 4개 세션 발표자 8명의 주제 발표 동영상이 먼저 공개되고 이어 오후 1시부터는 각 분야 전문가와 언론인이 주제별로 60분씩 열띤 토론을 펼친다.
'감염병과의 전쟁, 대한민국 R&D 어떻게 해야 하나?'를 주제로 한 세션1에서는 감염 면역학 및 백신 전문가인 홍기종 대한백신학회 편집위원장과 고위험 신변종 바이러스를 대응하기 위해 출연연, 기업, 대학 등이 참여하는 융합 연구단을 이끌고 있는 김범태 한국화학연구원 CEVI(신종바이러스)융합연구단장이 대한민국 감염병 연구 현황과 향후 전망에 대해 소개한다.

'세션2 팬데믹 시대, 과학언론이 가야 할 길은?'에서는 과학, 건강, 공학, 기술 담당 저널리스트, 작가, 편집자, 제작자, 홍보담당자 등 약 2300명의 회원이 소속된 미국과학기자협회(National Association of Science Writers)의 시리 카펜터(Siri Carpenter) 회장과 작년 말까지 17년 동안 의료전문기자로 활동해 온 김양중 한국보건복지인력개발원 교수가 감염병 팬데믹 시대를 맞아 과학언론이 직면한 어려움과 그 해결 방안에 대해 발표한다.
세션3에서는 '원격 의료, 현황과 추진 전망은?'을 주제로 닥터 왓슨의 국내 도입 등 의료시스템의 혁신을 주도해 온 이언 가천대 인공지능기반정밀의료추진단장과 의료계의 공식적인 입장을 대변하는 대한의사협회 김대하 홍보이사가 코로나로 인해 허용된 원격 의료가 이후 본격적으로 도입하게 될 때 발생할 문제점, 혜택과 풀어야 할 과제에 대해 발표한다.
'사용 후 핵연료 관리'를 주제로 한 세션4에서는 '사용 후 핵 연료 딜레마'의 공동저자인 김효민 울산과학기술원 인문학부 교수와 오랫동안 과학전문기자로서 원자력을 취재해 온 이주영 연합뉴스 IT의료과학부 부장이 나서 이미 포화상태에 이른 원자력 핵 폐기물 관리와 공론화 진행 과정, 앞으로의 대책 등에 대해 설명한다.
이영완 한국과학기자협회장은 "과학기자대회는 매년 사회적으로 중요한 과학기술과 의학보건 이슈들을 주제로 정해 심도 있게 논의를 발전시켜 언론계와 연구계 뿐 아니라 일반 국민의 관심과 공감대도 이끌어 왔다. 올해는 현장에서 직접 청중과 소통할 수 없기 때문에 사전 질문 이벤트를 통해 약 90여 명으로부터 200여개의 질문을 받아 세션별로 전문가들과 함께 토론하고 피드백을 주는 기회를 가질 예정"이라고 밝혔다.
2020과학기자대회는 11월 5일 12시부터 https://youtu.be/qLOo1h4-N68 에 접속하면 볼 수 있다.(유튜브에서 '2020과학기자대회' 검색) 한국과학기자협회 홈페이지(https://www.koreasja.org)를 통해 사전 등록하면 시작 직전에 생중계 접속 링크 등을 안내하며, 2020대회 시청 후 참여 후기를 성의 있게 작성한 참가자에게는 모바일 음료 쿠폰도 제공할 예정이다.
2020한국과학기자대회는 한국과학창의재단, 한국언론진흥재단, 한국과학기술연구원(KIST)이 후원했다.
[이병문 의료선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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