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42억원 상당 마약류 국내 유통·투약 중국인 25명 검거
입력 2020-11-05 10:44 
경찰이 압수한 필로폰, 엑스터시, 유리관 흡입도구. [사진제공=경기북부지방경찰청]

42억원 상당의 마약류를 국내에 유통·투약한 중국인들이 무더기로 경찰에 붙잡혔다.
경기 고양경찰서는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중국인 A씨(33)와 B씨(31·여) 등 25명을 검거해 이 중 8명을 구속하고 17명을 불구속 입건했다고 5일 밝혔다. A씨는 지난 6월 말 신원 불상의 마약류 공급책에게 필로폰 등을 받아 이를 수도권 일대에 거주하는 중국인들에게 유통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은 국가정보원과 협업해 A씨를 검거한 뒤 그의 차량에 보관 중이던 필로폰 1.13㎏(시가 37억원 상당)과 엑스터시 4742정(시가 4억7000만원 상당)을 압수했다. 또 공범인 B씨를 검거하면서 마약대금으로 추정되는 현금 1억원도 압수했다.
경찰은 해외에서 마약이 밀반입된 정황을 확인하고 국가정보원, 세관 등과 공조해 유통사범을 단속할 계획이다.
[이상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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