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포항 남북 잇는 동빈대교 기공식…2025년 개통 예정
입력 2020-11-05 10:43 
포항 동빈대교(가칭) 조감도. [사진 제공 = 경북도]

포항시 남부권과 북부권을 잇는 동빈대교(가칭)가 5일 기공식을 갖고 본격적인 공사에 들어갔다.
포항시 남구 송도동에서 북구 항구동을 잇는 해상교량인 동빈대교는 총 연장 1.36km로 사업비 662억원이 투입돼 2025년 개통 예정이다.
동빈대교는 사장교 형식으로 건설되며 동해의 일출을 조망할 수 있는 전망대를 주탑 내 설치하고 야간에는 사계절 경관조명 설치하는 등 볼거리가 있는 명품 해상교량으로 건설할 예정이다.
동빈대교가 개통되면 포항 도심지역의 극심한 교통정체는 크게 완화될 것으로 기대된다. 그동안 포항은 북부권과 남부권을 연결하는 간선도로가 단절이 돼 있어 포항철강공단으로 출퇴근하는 차량들이 도심지를 통과한 탓에 극심한 교통정체를 빚어 왔다. 또 휴가철이나 축제기간 등 관광객들이 몰릴 때면 시내 교통정체가 극심해 불편을 호소하는 등 지역 관광활성화에도 장애 요인이 돼 왔다.
이철우 경북도지사는 "동빈대교는 해양국제도시 포항시의 정체성을 나타낼 수 있는 상징교량으로 건설해 영일만의 새로운 볼거리를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포항 = 우성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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