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성일종 "진정한 검찰개혁은 추미애 장관 경질부터 시작"
입력 2020-11-05 10:41  | 수정 2020-11-12 11:06

성일종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이 검찰개혁의 시작은 추미애 법무부장관 경질부터 시작해야 한다고 발언하며 추 장관 행보를 지적했다.
성 비대위원은 5일 국회에서 열린 비상대책위원회의에서 "추 장관 경질이 진정한 검찰개혁의 시작"이라며 검찰개혁을 찬성하지만 추미애 장관의 경질이 먼저라고 주장했다.
성 비대위원은 "어제 노영민 대통령 비서실장은 개각 가능성에 대해 '다양한 검토를 하고 있다'고 말한 것을 보아 곧 개각이 있을 것으로 보인다"며 "정치인 출신 장관이 검찰의 정권비리 수사를 막지 못하도록 하는 것이 진정한 검찰개혁의 시작"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우리 당은 검찰개혁의 필요성에 대해서는 전적으로 동의한다"며 "문재인 대통령이 말한 대로 '살아있는 권력에도 엄정한 검찰'을 만들어야 한다. 그것이 진정한 검찰개혁"이라고 의견을 밝혔다.

성 비대위원은 "지금 이 정권이 말하는 검찰개혁은 '검찰이 우리 말 잘 듣게 만드는 것'이다. 그 중심에 추 장관이 있다"며 "커밍아웃한 검사가 300명을 넘어섰다. 전체 검사수가 2000여명 정도라는 점을 감안하면 이미 추 장관은 검찰을 통제할 능력 자체를 상실한 것"이라고 지적했다.
즉, 검찰개혁을 하기 위해서는 검사들 통제 능력이 없는 추 장관을 먼저 경질시켜야 한다는 의견을 내비친 것이다.
끝으로 "청와대는 이번 개각에서 반드시 추 장관을 경질하고, 문 대통령이 말한 검찰개혁의 취지를 잘 살릴 수 있는 인사를 후임으로 임명하길 바란다"라고 한번 더 주장했다
[박완준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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