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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리얼트립, 여행 가이드 스타트업 `가이드라이브`에 후속 투자
입력 2020-11-05 09:58 

트래블테크 기업 마이리얼트립은 작년 초에 이어 가이드라이브에 후속 투자했다고 5일 밝혔다.
가이드라이브는 해외 현지 여행사가 패키지 상품을 구성해 공급하는 유통 구조에서 벗어나 가이드들이 직접 상품을 개발·관리하는 가이드 중심 사업모델을 선보인 여행 가이드 매니지먼트 기획사다. 서울 청계천 여행, 부산 구시가지 투어 등 참신한 국내 여행 상품을 잇따라 출시하며 최근 3개월 연속 100% 매출 성장을 기록했다.
앞서 마이리얼트립은 지난해 가이드라이브에 초기 투자를 진행하며 패키지 여행 시장으로 진출한 바 있다. 지난 6월 공동 기획한 온라인 생중계 랜선투어가 출시 5개월 만에 이용자 수 6000명을 돌파하며 인기몰이 중이다.
마이리얼트립은 이번 투자를 통해 항공편 예약 결제 건수가 코로나19 이전 수준을 넘어섰으나, 그에 비해 투어 상품 부족 문제를 가이드라이브와 함께 해결하고 국내 여행 등 서비스 다각화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이동건 마이리얼트립 대표는 "코로나19 이후 가이드라이브와의 협업을 통해 랜선투어, 도슨트 투어와 같은 신규 성장 동력을 확보할 수 있었다"며 "새로운 형태의 여행은 포스트 코로나 시대에도 당사의 주요한 영역으로 자리매김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에 김지형 가이드라이브 대표는 "마이리얼트립과 긴밀한 관계를 유지함으로써 국내외는 물론 온라인에서도 수준 높은 가이드 투어를 지속해서 선보이겠다"고 화답했다.
[조성신 기자 robgud@mkinterne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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