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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정민·송은이·박성광…故박지선 빈소 찾은 동료들 `눈물 조문`[종합]
입력 2020-11-02 22:59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박세연 기자]
개그우먼 박지선(36)이 2일 갑자기 세상을 떠나며 연예계가 슬픔에 빠졌다. 사망 당일 늦은 저녁 마련된 고인의 빈소에는 배우 박정민, 박보영, 개그우먼 송은이, 개그맨 박성광 등 황망한 표정으로 달려온 동료 연예인들의 조문이 줄을 이었다.
박지선은 이날 오후 서울 마포구 소재 자택에서 모친과 함께 숨진 채 발견됐다. 사인은 조사 중이나 외부 침입 흔적이 없으며 현장에서 박지선의 모친이 쓴 것으로 추정되는 유서성 메모가 발견됨에 따라 극단적 선택에 무게가 실리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사망 시점과 범죄 혐의점, 극단 선택 가능성 등에 대해서는 아직 조사 중에 있다”고 전했다. 박지선은 생전 지병을 앓고 있었으며 최근 작은 수술을 받은 것으로도 알려졌다.
박지선 모녀의 시신은 현장 감식이 끝난 뒤 이른 저녁에야 자택을 빠져나와 이대목동병원으로 이송됐다. 이대목동병원 장례식장 특2호실에 마련된 빈소에는 박정민, 박보영, 송은이, 박성광, 김민경 등 동료 연예인들의 조문이 이어졌다.

특히 박정민은 빈소가 마련됐다는 소식에 가장 먼저 달려와 고인이 된 절친을 애도했다. 박정민은 장례식장 앞에 붙은 박지선 모녀의 사진을 보고 눈물을 흘리기도 했다. 박정민은 생전 박지선과 남다른 우정을 자랑한 사이로 MBC '나 혼자 산다'에 함께 출연하기도 했다.
송은이 역시 박지선의 침통한 표정으로 빈소를 찾았으며 KBS2 '개그콘서트'에서 남다른 호흡을 보였던 박성광도 일찍 빈소를 찾아 고인을 애도했다.
박지선의 갑작스런 죽음에 연예계는 슬픔에 빠졌다. 박지선과 평소 절친하던 안영미는 이날 MBC FM4U '두시의 데이트 뮤지, 안영미입니다'를 진행하던 도중 비보를 전해 듣고 큰 소리로 울음을 터뜨리며 자리를 떠났다.
김원효, 오지헌, 허지웅, 장영란, 김지민, 이특, 백진희, 펭수 등 평소 박지선과 친분이 깊던 많은 이들이 SNS를 통해 고인을 추모했다.
빈소는 이대목동병원 장례식장 특2호실에 마련됐다. 발인은 5일 오전 7시. 장지는 벽제승화원이다.
psyon@m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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