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이낙연 "재산세와 대주주 큰 틀에서 가닥"…재산세 곧 발표
입력 2020-11-02 19:40  | 수정 2020-11-02 20:25
【 앵커멘트 】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재산세와 대주주 양도세 문제에 대해 큰 틀에서 가닥을 잡았다고 밝혔습니다.
일단 재산세 문제는 조만간 정부가 발표할 예정인데, 대주주 양도세 기준 완화는 주식시장 상황을 살펴보겠다며 유보적인 입장을 내놓았습니다.
이 내용은 김순철 기자입니다.


【 기자 】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재산세와 대주주 양도세 문제에 대해 당정 협의를 통해 큰 틀에서 가닥을 잡았다고 말했습니다.

우선 재산세를 완화할 1주택 기준에 대해서는 정부가 세부사항을 정리하는 대로 발표하는데, 이번 주가 유력할 것으로 보입니다.

현재 민주당은 9억 이하, 청와대와 정부는 6억 이하 주택에 대해 재산세를 최대 절반 이상 깎아주는 방안을 놓고 대립하고 있습니다.

▶ 인터뷰 : 노웅래 / 더불어민주당 의원
- "종합부동산세와는 달리 재산세는 서민들에게 직접적으로 세 부담으로 나타나기에 신중해야 합니다. 급히 먹는 밥은 체하기 마련입니다."

이 대표는 또 주식 양도소득세 대주주 기준 확대에 대해서는 주식시장의 상황을 보며 정부가 적절한 시기에 대안을 내놓을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구체적으로 내일(3일) 밤부터 시작되는 미국 대선 결과를 보면서 최종 방안을 결정할 것으로 보입니다.

대주주 기준과 관련해 민주당은 '2년 유예'를 요구한 반면 정부는 기존 3억 원에서 '개인별 5억 원'을 주장하고 있습니다.

이 대표는 재산세나 대주주 모두 불확실성이 오래가면 좋지 않다며, 최대한 빨리 결정할 뜻을 밝혔습니다.

MBN 뉴스 김순철입니다. [liberty@mbn.co.kr]

영상취재 : 김준모 기자
영상편집 : 김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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