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민주, 보궐선거 공천 86% '찬성'…낮은 투표율 논란
입력 2020-11-02 19:30  | 수정 2020-11-02 19:58
【 앵커멘트 】
더불어민주당이 전당원투표 결과 내년 4월 서울과 부산시장 보궐 선거에 후보를 내기로 확정했습니다.
일각에서는 낮은 투표율이 정족수 미달에 해당하는 게 아니냐고 지적했지만, 민주당은 문제 없다며 선을 그었습니다.
조창훈 기자입니다.


【 기자 】
더불어민주당은 이틀 동안 실시한 전당원투표에서 내년 4월 서울·부산시장 보궐선거 공천과 당헌 개정에 86.6%가 찬성했다고 밝혔습니다.

최인호 수석대변인은 높은 찬성률이 내년 4월 재보궐선거에 공천을 해야 한다는 의지의 표출이라고 평가했습니다.

▶ 인터뷰 : 최인호 / 더불어민주당 수석대변인
- "이낙연 대표와 지도부에 대한 전폭적인 지지입니다."

26.35%에 불과한 낮은 투표율을 놓고서는 '전당원투표는 당원 1/3 이상의 투표로 확정한다'는 당 규칙을 어겼다는 논란이 일었습니다.

이에 대해 민주당은 "이번 투표는 당원들의 의견을 묻는 일종의 여론조사였다"며 해당 당규를 어긴 것이 아니라고 해명했습니다.


이낙연 대표는 문재인 대통령이 대표 시절 만든 규정을 바꾼 데 대해 거듭 사과했습니다.

▶ 인터뷰 : 이낙연 / 더불어민주당 대표
- "보궐선거를 치르게 한 저희들의 잘못이 면해지는 것은 아닙니다. 피해여성께도 거듭 사과드립니다."

대신 윤리감찰단 가동과 성인지 교육 강화 등을 통해 "그런 잘못이 다시는 일어나지 않게 하겠다"고 약속했습니다.

민주당은 오늘(2일) 오전 당무위서 안건으로 올린 당헌 개정안을 내일 중앙위원회를 열어 의결할 계획입니다.

MBN뉴스 조창훈입니다. [ chang@mbn.co.kr ]

영상취재 : 김준모 기자
영상편집 : 송현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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