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핼러윈·단풍 나들이, 잠복기 탓에 이번 주 고비
입력 2020-11-02 19:19  | 수정 2020-11-02 20:11
【 앵커멘트 】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가 엿새 만에 100명대 밑으로 떨어졌습니다.
하지만 지난 주말 핼러윈과 단풍 나들이객의 영향으로 이번주에 확진자가 급증할 가능성이 있어 당국이 바짝 긴장하고 있습니다..
강대엽 기자입니다.


【 기자 】
오늘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97명입니다.

해외 유입이 18명, 지역발생이 79명인데 대부분 수도권에서 나왔습니다.

확진자 수는 엿새 만에 두 자릿수로 내려왔지만, 주말 검사 건수가 줄어든 영향이 큽니다.

지난주 금요일 검사가 1만 2천 건 이뤄진 데 비해, 어제는 6천 건으로 절반 이하로 줄었습니다.


지난 주말 핼러윈 행사와 단풍 나들이에 인파가 몰린 영향도 아직 본격화하지 않았습니다.

코로나19 잠복기가 통상 5일~7일인 것을 고려하면, 이번 주에 확진자가 급증할 우려가 있습니다.

▶ 인터뷰(☎) : 엄중식 / 가천대 길병원 감염내과 교수
- "5일~7일, 이때가 제일 많이 발병하니까 이 기간에 해당하는 이번 주말까지를 확진자가 얼마나 많이 발생하는지 추이를 잘 봐야 하는 상황입니다."

또, 11월과 12월엔 건강검진을 받으려는 사람들이 병원으로 몰리기 때문에 병원이 감염원이 될 가능성도 높아집니다.

이에 따라 당국은 12월까지인 건강검진 기한을 연장하는 방안을 내놨습니다.

▶ 인터뷰 : 강도태 / 보건복지부 2차관
- "평소에도 연말이면 검진 기관에 많은 사람들이 모였지만 올해는 검진 기간을 내년 6월까지 연장하는 방안을 적극 검토하고 있습니다."

어제 발표된 5단계 거리두기 체계는 오는 7일부터 적용돼 코로나 장기화의 새로운 방역 시험대가 될 전망입니다.

MBN뉴스 강대엽입니다. [rentbi@mbn.co.kr]

영상취재 : 이종호 기자
영상편집 : 이우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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