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김종인, 서울시장 후보군과 '막걸리 회동'…후보찾기 본격화
입력 2020-11-02 19:19  | 수정 2020-11-02 20:03
【 앵커멘트 】
국민의힘 입장에서는 마땅한 서울시장 후보가 없다는 점이 고민입니다.
김종인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부산과 서울 중진들과 식사 모임을 하며 본격적인 재보선 후보찾기에 시동을 걸었습니다.
우종환 기자입니다.


【 기자 】
김종인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오늘(2일) 저녁 당내 서울 전·현직 중진들과 '막걸리 만찬 회동'을 가졌습니다.

이 자리에는 4선 권영세·박진 의원과 나경원·이혜훈·김용태 전 의원, 오세훈 전 서울시장 등이 참석했습니다.

모두 서울시장 재보궐 선거 후보군으로 거론되는 인물들입니다.

김 위원장은 이들의 출마 의사를 묻고 서울시장 선거 전략 등을 논의했는데, 참석자 가운데 후보감을 결정할 생각은 없다며 확대해석을 경계했습니다.


▶ 인터뷰 : 김종인 /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
- "서울 지역위원장들인데 뭐 특별하게 어떤 사람을 지정해서 후보감이 있다고 생각하진 않아요."

앞서 부산 지역 중진들과 오찬 자리에서도 서울시장 후보에 관한 논의가 이어졌습니다.

이 자리에는 5선 서병수·조경태 의원과 3선 김도읍·하태경 의원이 참석했습니다.

조 의원은 MBN과 통화에서 "'야당' 내부가 아닌 안철수 대표 같은 외부 인물을 영입해서라도 '야권' 승리에 방점을 맞춰야 한다고 말했다"며 김 위원장도 수긍했다고 전했습니다.

다만, 김 위원장은 야권연대를 말하기에는 아직 두드러지는 사람이 없다며 말을 아꼈습니다.

MBN뉴스 우종환입니다. [ ugiza@mbn.co.kr ]

영상취재 : 안석준 기자
영상편집 : 박찬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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