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3개월간 7.5%↑…서울아파트 전세 '중간값' 5억 돌파
입력 2020-11-02 19:19  | 수정 2020-11-02 20:39
【 앵커멘트 】
이제 서울에서 웬만한 아파트 전세를 구하려면 5억 원 이상은 갖고 있어야 할 것 같습니다.

서울 아파트 전세를 한 줄로 길게 늘여 놨을 때의 정확히 중간값, 그러니까 중위가격이 지난달 처음으로 5억 원을 넘어섰거든요.

한 시중은행 조사 결과인데, 1달 전보다 무려 4천만 원 가까이 올랐습니다.

서울 아파트 평균 전세가격 역시 지난달 5억 3,677만 원으로 3달 만에 3,756만 원, 7.5% 상승했습니다.

지난 2년 동안 평균 7,500만 원가량 오른 걸 감안하면 최근 3개월 상승분이 그 직전 1년 9개월 동안의 상승분과 맞먹는 수준입니다.

정부가 결국 추가 대책 검토에 나선 가운데 시장에선 소문만 무성합니다.

이제는 세를 안 놓고 비워놓는 집주인에게 세금을 매길 거라는 얘기까지 나옵니다.

김경기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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