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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 채은성, 브리검에 선제 솔로포 ‘PS 2호 홈런’ [WC1]
입력 2020-11-02 18:52 
2일 오후 잠실야구장에서 2020 KBO리그 포스트시즌 키움 히어로즈와 LG 트윈스의 와일드카드 1차전이 열렸다. 1회말 2사에서 LG 채은성이 1점 홈런을 친 후 세리머니를 하고 있다. 사진(서울 잠실)=김재현 기자
매경닷컴 MK스포츠(서울 잠실) 안준철 기자
LG트윈스가 기분 좋게 시작했다. 채은성(30)이 큰 것 한 방으로 기선 제압에 성공했다.
채은성은 2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키움 히어로즈와의 2020 KBO리그 와일드카드 결정전에 3번 지명타자로 출전했다.
1회말 2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타석에 들어선 채은성은 키움 선발 제이크 브리검의 초구 볼을 지켜본 뒤, 2구째 높은 속구를 그대로 잡아 당겨 좌측 담장으로 넘겨 버렸다. 맞는 순간 큰 타구임을 직감할 수 있었다. 비거리가 125m였다.
LG 타선은 앞서 1번타자 홍창기가 루킹삼진, 2번타자 김현수가 헛스윙 삼진으로 물러나며, 브리검에게 끌려다녔다. 채은성이 분위기를 바꾸는 홈런을 날린 셈.
채은성은 지난해 키움과의 준플레이오프 3차전에서 홈런을 친 뒤로 포스트시즌 2호 홈런을 기록했다. jcan1231@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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