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진동수 "9개 그룹 모레까지 MOU"
입력 2009-05-29 07:43  | 수정 2009-05-29 09:26
【 앵커멘트 】
진동수 금융위원장이 9개 그룹은 모레까지 주채권은행과 예외 없이 재무구조개선 약정을 체결해야 한다고 밝혔습니다.
미국과 영국 경제에 여전히 불안 요인이 있어 미리 준비해야 한다고 지적했습니다.
최윤영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진동수 금융위원장은 재무개선 대상인 9개 그룹은 이달 31일까지 예외 없이 주채권은행과 MOU를 체결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CEO가 해외출장을 갔다면 은행장이 공항에 가서 사인을 받더라도 예정된 일정은 지켜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일부 그룹이 채권은행과 이견으로 MOU 체결을 지연할 것이라는 관측이 있었기 때문입니다.

진 위원장은 매경 이코노미스트클럽 강연에서 이 같은 구조조정 의지를 밝혔습니다.


▶ 인터뷰 : 진동수 / 금융위원장
- "시간이 오래되면 국민경제에 부담되고 시스템 리스크의 요인이 되기 때문에 이것을 추스르고 가야 우리 경제 체질 다질 수 있습니다."

진 위원장은 또 영국과 미국 경제가 여전히 우려스럽다며 예의주시해야 한다고 판단했습니다.

▶ 인터뷰 : 진동수 / 금융위원장
- "영국은 세계금융시장에서 상당 역할을 하고 있고 우리는 외화차입도 있기 때문에 큰 (불안요인입니다.)"

미국은 상업용 모기지와 신용카드 위험이 잠재된 상황이라고 분석했습니다.

진 위원장은 지난해 리먼 사태 같은 일은 없겠지만, 금융회사 건전성을 확보하는 장치를 만들고 여력을 비축하는 것이 좋다고 설명했습니다.

MBN뉴스 최윤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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