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尹 `응원화환` 사라지고 동부지검 앞 秋 `비판 화환` 등장
입력 2020-11-02 16:31  | 수정 2020-11-09 16:36

대검찰청 앞에 지난달 19일부터 설치된 윤석열 검찰총장 '응원 화환'이 자진 철거된 가운데 서울동부지검 앞에 추미애 법무부 장관을 비판하는 내용이 담긴 화환이 등장했다.
일부 보수단체는 2일 오전 7시께 서울동부지검 뒷문 근처에 추 장관과 일부 검사들을 비난하는 글이 적힌 대형 화환 3개를 설치했다.
이들 단체는 이날 화환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대검 앞에 국민 민심에 의해 설치했던 화한들을 철거하게 됐지만 국민들은 살아있다"며 "검찰을 훼손하는 추미애 법무부 장관과 김관정 동부지검장, 진혜원 검사로부터 이 나라 마지막 보루인 검찰을 지켜낼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에 대해 송파구청 관계자는 "화환 설치 위치 등을 파악하고 있다"며 "무단도로점용 여부 등을 확인해 설치한 단체 쪽에 자진 철거 안내문을 보낼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윤석열 총장 '응원 화원'을 설치한 보수단체는 2일 오전 9시 30분께부터 화환을 철거하기 시작했다.
서초구청 관계자도 현장에 나와 철거를 도왔다.
앞서 서초구는 지난달 27일 자유연대와 애국찰팀 등 보수성향 시민단체에 화환을 철거하라는 행정대집행 계고서를 보낸 바 있다.
[최유빈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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