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봉인 풀린 임찬규 출격 대기…두 번째 투수? [WC1]
입력 2020-11-02 16:31 
임찬규는 2일 열리는 LG와 키움의 와일드카드 결정전 1차전에 등판할 수 있다. 사진=천정환 기자
매경닷컴 MK스포츠(서울 잠실) 이상철 기자
가을비로 하루 연기된 와일드카드 결정전 1차전, LG트윈스는 임찬규 카드를 준비했다.
LG는 2일 오후 6시30분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리는 키움히어로즈와의 와일드카드 결정전 1차전에 정찬헌과 이민호를 미출전 선수로 등록했다.
미출전 선수 명단이 바뀌었다. 1일에는 정찬헌과 임찬규로 미출전 선수로 분류됐다. 임찬규는 10월 28일 잠실 한화이글스전, 정찬헌은 30일 문학 SK와이번스전에 선발 등판했다.
총력전을 선언한 셈이다. 선발투수 케이시 켈리의 뒤에 10승 투수 임찬규를 붙일 수 있다.
와일드카드 결정전 1차전이 하루 연기하면서 LG는 손해를 봤다. LG가 한 판 만에 키움을 꺾을 경우, 준플레이오프 1차전은 예정대로 4일에 진행한다. 준비기간이 하루 줄어든 셈이다.
류중일 감독은 어제 경기를 했어야 했다. 잘못하면 하루씩 연기되지 않나. (만약 우리가 1차전에 이긴다면) 쉬는 시간이 (사실상) 없잖아”라고 토로했다.
그러면서 그는 단기전은 선발투수의 이닝 및 투구수가 중요하다. 켈리가 무너지지 않았으면 좋겠다. 오늘 꼭 이겨서 내일 쉬고 모레부터 (준플레이오프) 경기를 하고 싶다”라고 말했다.
임찬규를 출전 가능 선수로 분류한 부분에 대해 류 감독은 (바꾼 건) 내 마음이다. 최일언 투수코치와 논의하고 결정했다. (다음 포스트시즌 경기의 선발투수와 관련해) 거의 답이 나온 거 아닌가”라고 전했다. rok1954@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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